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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오호.. 좋아.


얼마전...
대장님 정기검진일이었다.
대장님은 내가 결혼할 즈음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고 수술과 투병생활을 하셔서 지금은 완치단계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하다.

일년에 두번 정기적검사를 받으시고 검사 전 일이주전부터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온 식구는 초긴장상태이다.

오년이상 지나서 재발을 하거나 전이가 없으면 맘 편하게 먹고 살아도 된다고 했는데.. 내년즈음이면 좀 편해질라나.

검사결과가 나오는날.
"무뇌수컷"에게 이야기를 했다.
어차피 내 집일엔 관심 없는 인간이긴 하지만.. 한번도 챙기지 않긴 했지만..
혹시 노력해본다고 이야기 했었으니 변화가 있을줄 알고 이야기 했었다.

결과?

"니네집 일이니까 니가 알아서 챙겨"
였다.


오키.
접수했오.

나도 이제 그럴거야..^^
고맙다.. 그렇게 하나 하나 끈을 제대로 끊어줘서.

덕분에 맘이 다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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