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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뚜벅 여행

광진정보도서관에 증 만들다.

 

 폼은 그럴싸 하게 잡았는데.. 아뿔싸.. 뒤에 있는 현수막이 더 눈에 뛰는군.. 캬캬캬

 어째 애가 발버둥 치는 듯 한 포즈인듯..ㅡㅜ 좀 다정하게 안아보시오.

 더더더~~ 다정하게는 아니되올까요?

 

 아들아...아무리 동네에 나오는 것이지만 다음엔 우리 세수 꼭 하고 나오자.ㅡㅜ

 결국 싫다는 아이를 배전판 위에 올려보려고 노력.. 시..실패로 끝났다는 전설이.

 아빠를 피해 휙..도망가 버리는 아들.

 네 이놈... 잡아버리겠다~~~

 뒤로는... 아아름다운.. 가로수길..ㅡㅡ

 이건 집에 가져다가 아빠 멤메 해야지~~~

 생각보다 무겁자 아이는 고민중.. 가지고 가고는 싶은데 아무도 안 도와줌..ㅡㅜ

 

아이와 함께 도서관의 도서관증을 만들었다.

이제 아이는 자신이 직접 고르고 자신이 직접 대출을 한다.

별로 멋지거나 환상적인 일은 아닐지모르지만.. 아이에겐 아주 중요한 행사중 하나였다.

뭐... 세..세수 안 하고 간 것은 패쑤~

집에서 걸어서 십분도 안 걸리지만 자주 못 가는 게으름탓에.. 주말에 한번즈음 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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