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day/쑥과 마늘-다욧

종종

하루종일 종종 거리며 돌아다녀봤자 3000보가 되지 않는다.

내 느낌에는 만보는 더 걸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뭔가 좋은 생각이 들지 않아 운동을 시작하려 했는데 벌써 꼬인다.

운동을 못 나가는 날엔 스텝업을 한 것은 그나마 괜찮았던것 같다.

바로 살이 빠지는 느낌은 없지만 온 몸이 뻐근하니 말이다.

저녁은 가급적이면 탄수화물은 먹지 않았다.

애가 먹다 남긴것은 버리고 밥도 조금 하고...

어제저녁은 단호박 찐것과 비지찌게를 먹었다.

아침은 바나나 한개와 우유 한잔.. 아니면 아이가 먹다남은 바나나까지 바나나 두개를 먹는다.

요즘 커피는 거의 안 마시고 트로피칼 잎차나 홍차를 마신다.

잠은 여전히 푹 못잔다.

누군가 꼼지락 거리거나 작은 소리에도 깨서 잠을 설치고.. 설령 깊은 잠에 들었다 싶더라도 악몽으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해야 한다.

더 나쁠수도..더 끔찍할 수도 있었다.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고 체크하지만..어렵고 힘든것은 변하지 않는다.

젠쟝..그렇다. 나 힘들고 지치는데..몸까지 뚱뚱하다.

세상은.. 진정..뚱뚱한 여자는 아줌마도..여자도 아니다..ㅡㅜ

빼야 하는데..생각만큼 안 쉽고..그래도 노력은 할 것이다.

작심 하루라면..매일 매일 결심하면 된다.

그정도 바보같은 뚝심은 있다.

왜 살을 그리 절실히 빼고 싶냐고 묻나면.. 나를 위해서다.

'by day > 쑥과 마늘-다욧'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심 일일이라지만..이놈의 비  (0) 2012.11.13
세끼 식사를 조절하자.  (0) 2012.10.29
고도비만 문턱  (0)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