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읽고 나면... 머리속이 자글 자글 자극되는 책이 좋다.
이랬으면..저랬으면.. 혼자 머리속을 굴리는거다.
그러면.. 한동안 맘속에 찌꺼기... 내 머리속에.. 잡동사니.. 같이 굴러다니다가 정리가 되고 버려질 것은 버려진다.
이 책은... 내 머리속이 자글거리게 해 준다.
작가가..어떤것을 의도했든지.. 이 책은... 여행을 가보고 싶게 만든다.
진짜.. 가보고 싶다.
그 동네에 가서.. 그 작가가 느꼈던 숨결을 나도 느끼고 싶다.
신기한 것은..정말 보잘것 없는 작은 사건이 어쩜 그렇게 많이 얽히고 섥혀있는지이다.
그리고 그런 사건이 벌어지기엔..동네가 참 작아보여서 더 재미있다.
이번엔.. 청년들이 시발점이다.
너무 완벽해 보이는 아이..그리고 누가 봐도 문제 있어 보이는 아이.
하지만 뒤집어서 보면.. 다 같은 아이들.
그네들의 마음속에 얽히고 섥힌..감정들.
젊은이들의 사랑이 열정이 정열이..
추악한 이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망가지고.
그리고 청년들의 속에 있는것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저 겉만 체크 하는 어른들.
조금 더 세세하게 챙겨주고 바라봐 줬으면 했는데..
그게 안 되서 결국 엇나버린 아이들.
어릴적 상처들이 터지거 벌어져서 결국엔 그렇게 바뀐다는것들.
이 여름..
시원하게 날 자극해주는 이 책이 정말~~정말..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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