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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벌써...2014년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흘러간다고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설마..라고 생각했는데..요즘 그 이야기를 실감하고 있다.

하루가.. 한달이..일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간다.

뭔가 내일해야지 하고 무심결에 미룬것이.. 일년이나 지나버리게 되기도 한다.

게으른것이다.

후훗..ㅡㅡ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꼈으면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그걸 느끼면서 내 몸은..마음은 여전히 게으름뱅이다.

게으르다는걸 알고 있으니 다행이다.

잘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는것은 고칠 의향은 있는것이니.. 바지런해져야겠다.

오늘 하고 싶었던거..해야겠다고 생각한것은..해야겠다.

올해.. 허접하더라도 데스크탑을 하나 마련해야겠다.

집에 컴퓨터가 없으니 너무 불편하다.

삼실에서 뭔가를 하고 싶어도 거기서 해야 할 것만 해놓고 나면 지친다.

이전엔.. 그냥..미뤄버린 많은것들이 점점..내 등을 누르고 있다.

하고 싶은것 체크하고 싶은것이 너무 많은데.. 할 수가 없다.

솔직히..둘 곳도 없는데.. 말이다.

다른방에 컴퓨터는 있어도 항상 사용중이라 내가 쓸 시간이 없고... 노트북은.. 내가 불편하다.

익숙치 않은것에 길들여지지 않는.. 미련함이랄까?

난 아무래도.. 앞선 새로운 기술에 친해지는 멋진 타입은 아닌가보다.

지금..머리속에 차곡히 쌓아둔.. 해버리고 싶은것들..

해치워버려야겠지?

 

이제..다시 움직여야겠다..

맨날.. 뒤척거리다가 움직이려니..살짝..겁도 난다.

하지만..^^ 충분히..미적거렸고..충분히..게을렀다.

이제.. 시간을 쪼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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