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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벌써...2014년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흘러간다고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설마..라고 생각했는데..요즘 그 이야기를 실감하고 있다. 하루가.. 한달이..일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간다. 뭔가 내일해야지 하고 무심결에 미룬것이.. 일년이나 지나버리게 되기도 한다. 게으른것이다. 후훗..ㅡㅡ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꼈으면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그걸 느끼면서 내 몸은..마음은 여전히 게으름뱅이다. 게으르다는걸 알고 있으니 다행이다. 잘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는것은 고칠 의향은 있는것이니.. 바지런해져야겠다. 오늘 하고 싶었던거..해야겠다고 생각한것은..해야겠다. 올해.. 허접하더라도 데스크탑을 하나 마련해야겠다. 집에 컴퓨터가 없으니 너무 불편하다. 삼실에서 뭔가를 하고 싶어도 거기서 해야 할.. 더보기
자전거 뺑소니. 서울 시내에 자전거 도로가 생기고 나서 가장 불편해진것은 보행자다. 길을 걷는 사람들은 생각없이 질주하는 자전거 이용하는 사람들을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한다. 특히..횡단보도에서는 더. 9월초였던가?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다가 자전거에 치였다. 가볍게 어깨와 팔을 받혔고 그 사람을 잡으려고 했는데..욕을 막..하면서 도망갔다. 급..당황 및.. 정신적 충격으로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횡단보도에서는 특히.. 더 특히 조심을 해서 다닌다. 어제... 동네 큰 사거리에서 일이다. 길을 건너다가 완전히 악..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쳘푸덕 넘어졌다. 오른쪽 발목에 자전거 바퀴가 부딪혀 있었고 왼쪽 무릎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오른손을 바닥에 짚으려다가 그만 크게 어긋나고 말았다. 뚜둑.. .. 더보기
먼지를 털고 이제 정신 차려야지? 3월은 참 잔인하고 정신없고 무자비했다. 3년간 열심히 일 했던 학교가 계약이 끝나서 부랴 부랴 짐을 싸서 떠나야 했고 자리가 없어서 전전긍긍 다른 사람에게는 이야기 하지도 못 하다가 겨우 자리가 나서 집에서는 조금 멀어진 학교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개시 하는 곳이라 환경미화부터 자잔한 것 까지 정리하고 아이들과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몸이 맞는 곳이 되게 하려고 애쓰고. 사실 이런건..그저 몸만 고단했는데.. 아이가 학생이 되었다. 학부모가 된다는게 난 쉬운 것 인줄 알았는데..얼마나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지. 아이 입학식에 겨우 참석하고 발바닥이 불이 나게 일하는 곳으로 돌아와 업무를 보는데.. 아이한테 왜 그렇게 미안하고 죄스러운지. 학부모 회의나 학부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