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 이용하는 출입문? 사진 출처는 네이버의 이미지 검색으로 하였습니다. 네이버에서 미끄럼주의 라고 입력하여 얻은 결과값이며 퍼온 이미지입니다. 울집은 모신학대학 입구에 위치해있다. 나 같은 경우 이 근처에서 뱅뱅 돌며 산 것이 삼십년이 넘는다. 예전엔 이 근처는 한참 데모가 심할때는 최루탄 냄새로 고생은 좀 했지만 학생들의 질은 좋았다. 술먹고 시비 거는 사람이 없었고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도 피는 학생은 없었고 동네에 술집이나 이상한 곳이 없어 아이 키우기에 참 좋은 동네라고 소문이 났었다. 가끔.. 김장철 남의 김장독에서 김치를 훔쳐가거나 남의 속옷이나 새옷을 훔쳐가거나 정말 간혹 잔도둑이 극성을 하긴 했지만 없는 처지에 공부에 집중하느라 그런것이라고 동네 인심은 그렇게 생각을 했었던 동네였다. 지금 내가 한 집에.. 더보기
출근길.. 길거리에 하얀 눈이 나리고 있다.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는데 기분이 묘했다. 여러가지 생각이 오버랩 되면서 ... 난.. 어린시절부터 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싫어했다. 대장님은 운전으로 가족을 부양하셨다. 가진것 없고 배운것 없이 서울로 오신 대장님은 가진 재주라곤 운전뿐이셨다.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계셨었고 높은 사람을 태웠다고 주장하곤 하셨다. 내가 초등학생때까지는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의 기사로. 내가 중학생이 될었을때는 그동안의 무사고 운전경력으로 개인택시를. 항상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대장님이 귀가하실때 까지..마님은 기도하는 마음이셨다. 퇴근하셔서 집에 딱 들어오시면 그때부터 마님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눈이 와서 기뻐하기엔 난..너무 일찍 철이 들었었다. 난.. 상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