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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요즘 "쮸" 의 경우 게임에 미쳐서 날뛰고 있다. 물론.. 같이 놀아주는 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게임을 잘 못한다고 고민하는 이야기에 온라인게임 수업을 끊어 줄 정도로 열린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 또한 아이의 게임시간에 불만이 많다. 난 정해진 시간에 잠을 놓치면 선잠을 자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이건 전쟁이 되곤 한다. 쓸데없이 예민하여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힘들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누군가 추천해줬던 이 책이 아이 발 밑에서 여전히 나뒹굴고 있었다. 사줬는데 안 읽어? 라는 생각과.. 뭐라고 써 있는지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오늘은 책을 읽고 싶은 날이었다... 나라면... 이 책을 .. 더보기
무슨 생각으로 사니? 질문이 던져졌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떤 삶을 꿈꾸면서 살고 있냐고. 그냥.. 그렇게 던져진 질문이 엄청나게 무서웠다. 솔직히..난.. 그냥.. 이번달 어떻게 빵구 안나고 버티나.. 라는 생각만 하고 산다. 걱정하는 거라곤.. 애가 아프지 않고 잘 크길 바라고.. 얼른 내가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는것을 고민하고.. 그냥.. 오늘만 무사히 버티자.. 이다. 십년후에 계획도.. 앞으로 어떻게 변할건지.. 이십년.. 삼십년 후.. 내가 돈을 벌지 못 하는 나이가 되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계획이 없는것이다. 이거.. 배째라.. 맞지? 갑자기 덥쳐진 공포. 그리고.. 요즘 날 괴롭히는.. 루저라는 생각. 머리속에 똥만 가득들어있고... 밥만 축내는 밥버러지라는 생각에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미친듯이.. 더보기
피드 - 아무리 현명해도 시대의 거센 물결은 못 이긴다. 피드(FEED)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M.T. 앤더슨 (지양사, 2009년) 상세보기 평범한..한 인간이 뒤통수다. 표지에서 드러나는것은.. 단지 그것 하나.. 하지만..책을 읽게 되면..왜 책 표지가 이런지 알게된다. 그리고.. 그 발칙한 상상력에.. 치를 떨면서도 어쩌면..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엔.. 뚜렷한 주관을 가진 한 소녀와 그냥.. 흘러가는 한 소년이 나온다. 그들의 부모부터..그들까지.. 너무나 확연히 틀리다. 그냥.. 세태를 따라가는 한 소년.. 그는 그저 그렇고 그런 소년이다. 달에서 그 소녀를 만나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냥 그렇게 살아갈 사람. 그리고... 부모의 확고한 주관으로 인해..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난 그냥 평범한 소녀. 그리고 부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