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레기

세탁기 거름망 세탁기 거름망이 헤어져서 몇번을 꼬매서 썼다. 괘씸하게도 꼭.. 귀퉁이가 조금씩 헤어졌다. 중간에 커다랗게 구멍이라도 뻥..뚫리면 다른 방편을 알아보겠지만 그런게 아니니 참아야만 했다. 하지만 빨래를 하면 뭔가 남아서 나오는것 같은 기분에 이번 참에 바꿔야겠다 싶었다. 세탁기는 이제 수령이 6년을 넘어간다. 결혼할 때 혼수로 가지고 온 것이니..벌써 8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지금까지 열심히 자신의 일을 참 묵묵히 잘 해나가고 있다. 혹시 세탁기 거름망만 파나 싶어서 안 팔면 동네 전자상가라도 갈까 싶어서 웹서핑을 했더니 바로 나온다. 가격은 생각 보다 훨씬 비쌌지만 말이다..ㅎㅎ 내 기준에서만 비싼 것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거름망을 바꾸고 나서 큰 맘 먹고 세탁조 청소도 하기로 결정했다. 동네.. 더보기
오퍼레이터와 디자이너 예전... 학원을 다닐때 강사가 자주 했던 말이 있다. 오퍼레이터가 되지 말라. 오퍼레이터가 뭔지..디자이너가 뭔지..전혀 모를때.. 이 이야기는 생소하기만 했고.. 또 별 영양가가 없어 보였다. 이건.. 참 중요한 이야기였다. 요즘. 난 오퍼레이터도.. 삼류 오퍼레이터로 다운 된 느낌이다. 예전엔.. 이런 상실감.. 이런 패배감 없었는데. 최소한.. 내가 디자이너란 자신감은 있었는데. 난.. 저질..오퍼레이터가 되어버렸다. 죽어버려라.. 자존심도.. 자신감도.. 그나마 있던 반짝이던 재치도.. 다 죽어버렸다. 난..쓰레기다. 더보기
잉여인간이 되어버린 쓰라림. 바빴다. 면접때문에.. 근데..면접 다녀와서.. 아주 기분이 거지가 되었다. 솔직히.. 일을 그만두고 이렇게 펑퍼짐하게 논게 석달째다. 항상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서 금방 취업이 되었는데..요즘은.. 면접 보자는 전화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 사람 환장하겠다. 게다가.. 이번엔 회사경영상 어렵다고 잘린것이라서.. 내가 잉여인간이라는 상처가 있었는데..두군데 면접을 보고 ..더욱 그렇다. 첫번째 면접을 본 곳은 환경업체였다. 내 전공... 그래서 이왕이면 취업하고 싶었다. 일도 생각보다 무척 쉽고. 이야기는 잘 풀렸다. 문제는.. 내가 결혼했고 아이까지 있다는것이 걸림돌이었다. 아하..ㅡㅜ 두번째는.. 인테리어업체 내 작업한 것들이 퀄리티가 많이 떨어져서 같이 일 하고 싶지가 않다고 한다. 헉..ㅡㅜ 솔직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