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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잔소리 기술 - 난 어떻게 생각했었나. 잔소리 기술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최영민 (고래북스, 2009년) 상세보기 잔소리가 뭘까? 우선 이 책을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생각이다. 잔소리가 뭔지 우선 알고 이해해야 그것에 관해 준비할 것이 아니겠는가? 난 지금 31개월이 막 된 사내아이의 엄마다. 근데 벌써 내가 생각해도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한 이야기를 또 하고..또 하고. 당장 달라지지 않고 아직 이해도 못 하는 아기에게 말이다. 이것이 하면 할 수록 아이에게 좋다면 괜찮지만 그것이 아님을 알고 있는 지금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분되어있다. 1장과 2장은 기본적으로 잔소리에 대해서 그리고 부모가 알고 지나가야 할 짧은 에피소드가 있따. 그리고 3장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부모가 놓치고 있는 잔.. 더보기
공중부양 분명 내 발이 바닥에 닿아있는데 붕 뜬 느낌이다. 모든것이 안정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경제적으로는 안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무뇌수컷"이 경제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도 내게 그것이 있었기에 별 탈이 었었다. 허나.. 이젠 아니다. 당장.. 내일부터 미친듯이 일자리를 구해도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불안하고 서글프다. 무뇌수컷이 내연녀를 내 앞에 던져줬을때도 이렇게 안 불안했다. 그저.. 알고 있던 사실이 가시화 되었을뿐. 내연녀와 아무리 잘 놀다와서 자랑질을 해 대도 그저 그러려니 해버렸다. 원래 그런 인간인것을 잘 알았으니 허나.. 지금.. 내 모습은 무척이나 생경하고 끔찍하다. 내가 존재 할 이유를 한 가지 잃어버린 느낌. 난.. 아이를 키우고 챙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