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출근길.. 길거리에 하얀 눈이 나리고 있다.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는데 기분이 묘했다. 여러가지 생각이 오버랩 되면서 ... 난.. 어린시절부터 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싫어했다. 대장님은 운전으로 가족을 부양하셨다. 가진것 없고 배운것 없이 서울로 오신 대장님은 가진 재주라곤 운전뿐이셨다.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계셨었고 높은 사람을 태웠다고 주장하곤 하셨다. 내가 초등학생때까지는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의 기사로. 내가 중학생이 될었을때는 그동안의 무사고 운전경력으로 개인택시를. 항상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대장님이 귀가하실때 까지..마님은 기도하는 마음이셨다. 퇴근하셔서 집에 딱 들어오시면 그때부터 마님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눈이 와서 기뻐하기엔 난..너무 일찍 철이 들었었다. 난.. 상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