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연한것이 아닌데.. 며칠전 일이다. 마지막 수업은 거의 4시 10분이 넘어서 시작된다. 이미 이 시간 즈음 들어온 아이들은 파김치가 되어서 들어온다. 하도 기운없어 보이고 배고프다고 징징 거리기에 내 비상간식 건빵 한봉지를 털었다. 수요일엔 특히 점심이 분식 같은 것이 나오는 터라 3시가 지나가면 나도 허기가 진다. 그래서 사다놓은 건빵.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하면서 잘 나눠먹었다. 물론 수업 분위기도 좋았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날이었다.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나에게 건빵을 내놓으라고 했다. 헉. 이건 아니다..싶었다.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그날은 선생님이 너희들 너무 힘들어 보여서 선생님 먹는 건빵 챙겨서 준거야. 근데 선생님이 그걸 매일 너희들에게 줘야 할 의무는 없는 것 같다" 아이는 안준다고 성화에 나에게 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