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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무덤 가끔. 내가 지금 무덤에 들어와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하게 돼. 적막함.. 그리고.. 공허함과..외로움. 사람은..항상 외롭고 공허하다고 하지만.. 이런 이야기 있어. 같이 있는데 껍데기랑만 있다면. 그게 시체랑 같이 있는거랑 다를게 뭐냐고. 처음부터 잘못 채워진 단추는. 다시 다 풀러야 하는거야. 중간부터 아무리 잘 채우려고 해도 그 단추를 채운 옷은 찐따가 되고 말지. 이제 잘못 채워진 단추를 풀어야 할 때일지도 몰라. 더이상..무덤에세 헤매일 필요는 없지. 게다가.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다면. 그렇지? 나도 날 바라보고 날 사랑해주고 날 원하는 사람이랑 살고 싶어.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처럼..사람이랑. 조만간 그렇게 살거야. 나 아직 살아있어. 이제 무덤에서 기어나갈거야... 더보기
후회속에 다이빙하다. 아이가 요즘 기분이 좋다. 날 일찍..그리고 오래 보니까. 녀석의 쉼없는 지저귐에 행복해 지는것은 나 하나뿐이다. 녀석을 안고 있으면.. 녀석의 향을 맡고 있으면..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게된다. 오직.. 그 순간. 내가 살아있다는것에 만족하게된다. 자기 스스로도 사랑하지 못 하면서 타인을 사랑한다고 목소리 높이지 말라고 말하던 사람이있었다. 난 이 세상에서 내가 젤루 싫고 내가 젤루 한심하고 내가 젤루 밉다. 바보처럼 어디서 그런 병신쪼다를 만나서 결혼이라는 절벽에 번지점프를..그것도 안전장치도 없이 했을까. 무뇌수컷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전부다 후회하고..전부다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순간이다.. 하나도 남김없이. 그 첫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나까지도 지울 수 있다면 내 영혼을 팔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