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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컴퓨터

아~속 시끄럽다 아침부터 기분이 묘하게 안 좋은 날이었다. 꿈자리가 사나와서 무척이나 무척이나... 그래서 더욱 더 조심했다. 수업이 끝이 난 후에 아이들에게 인사를 했다. "자~ 조심해서 가고 환절기니가 감기조심하고.."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신나게 도망을 간다. 두번째 수업을 시작하자 마자 아이들이 요란한 소리. "00이가 울어요..00이가 넘어졌어요" 아이는 이가 아프다고 울고 나는 가장먼저 아이의 입을 보았다. 혹시 피가 나지 않았는지 아니면 입술이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살펴보니 큰 상처가 없어보여 아이를 보건소에 가라고 이야기를 했다. 수업중에 아프거나 혹은 코피가 나거나 열이 나는 아이가 생기면 바로 보건소로 보낸다. 아이는 울다가 보건소는 가기 싫고 엄마한테 간다고 했다. 잘 달래서 보냈다고 .. 더보기
정신없는 하루 잠들기 전 부터 내일 할 일이 뭔지 수백번씩 곱씹는다. 혹여 실수가 있을까 또는 타인에게 민폐나 끼치는 인생이 될까. 하지만.. 그 어떤것을 해도 항상 불안하기만 하다. 며칠전 컵이 깨진날은..되는게 하나도 없었다. 학부모에겐..컴쌤이 소리를 질러서 무섭다고 다른 반으로 옮기고 싶다는 클레임을 받았다. ㅡㅡ 수업시간에 잘 듣고 조용하고 공부 잘 하는 학생한테서 들은 클레임이면 그나마 이해가 되겠지만.. 하아.. 수업시간엔 친구랑 놀기나 하고..열심히 하기는 커녕... 게다가 이해력까지 바닥을 기는 아이의 엄마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벙쪘다. 누구 말대로 버릴 애들은 버리고 가는게 완벽하다는걸까? 절대 말 안듣고 안 따라오는 아이들을 억지로 끌고 가려고 욕심을 낸 것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수업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