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처

모방범 모방범.1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상세보기 모방범.2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상세보기 모방범.3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상세보기 추리소설이다.. 아니 어쩌면 잔혹소설이다. 현대 사회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보면서 이게 정말 소설인지 아니면 지금 사회 곳곳에 일어나는 폐단의 한 부분인지 궁금하게 한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여자의 팔이 쓰레기통에서 나온다. 근데 하필이면 그 팔을 발견하는 것이 온 가족이 살해당한 한 소년이다. 이 소년은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소년만 빼고 온 가족이 살해당했다.. 더보기
왜 이러니.. 퇴근을 하고 은행 잔무를 좀 처리하고 집에 가는 길에 마님 아파트 놀이터를 지나쳤다. 아니나 다를까.. 날 따셔진 이후 마님은 아이를 위해 자전거를 태우고 계셨다. 집에가서 옷이나 얼른 갈아입고 오라고 하시길래 아이가 보기전에 뛰어서 집으로 고고. 공개수업때문에 빌렸던 마님의 상의를 챙겨서 놀이터로 갔다. 아이는 자기보다 좀 어린 아이들과 개미를 보고 있었다. 자전거로 아파트 단지를 네바퀴 돌았는데 힘들다고 쪼그리고 앉아서 놀고있었다. 마님은 아이가 지치기 전에 데리고 오라고 하시면서 저녁 준비하신다고 먼저 들어가셨다. 아이를 보던 중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형아 한명이 나왔다. 둘이 잘 놀길래 난..그냥 잠깐.. 먼산을 봤을 뿐이다. 갑자기 저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내 아이 목소리다. 뛰어가서 봤더니.. 더보기
질퍽이던 길 퍼렇게 멍이 들다못해 이젠 보라색으로 변해버린 마음의 멍울들이 먹먹하게 심장을 조여오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도리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가봐야 한다. 먹먹한 심정으로 창문을 슬쩍 열었는데 눈발이 날리고 있다. 막 잠에서 깨서 바짓자락에 매달리려고 하는 녀석을 번쩍 안아들고 이야기 한다. "아가~~ 눈이 온다..눈이.. 첫눈이네..." 거실의 큰 창문을 열어주니 아이는 깡총 깡총 강아지 새끼마냥 팔짝인다. 당장 나가고 싶어서 움찔거리는걸 겨우 진정시켰다. 잠이 덜 깬 녀석이 밖으로 튀어나가면 얻는 것은 감기뿐이리라. 게다가 눈발 날리는 모양을 보아하니 조금 더 많이 와 줄 듯 했다. 거기다가 뇌성까지 내리쳤다. 아이를 달래고 뭔가를 먹이고 나서 눈위에서 팔딱이게 해 줄 요량으로 창밖을 봤는데..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