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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청아~ 청아~ 멍청아. 일년전쯤인가...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산 씨리얼이 있었다. 아이는 한번 딱..먹고 두번다시 그걸 찾지 않았다. 여기 저기 치이다가 결국 냉장고 위에 있었다. 아침에 아이와 남의푠의 아침을 챙겨주고 보니 그게 눈에 확..들어왔다. 아이고..아까버라.. 저거 내가 먹어치워야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우유에 부어서 한그릇 맛나게 먹었다. 먹으면서 맛이 조금 이상하다..라는 생각까지만 했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학교로 오는데 속이 꾸르르륵.. .꾸르르륵.. 머리도 아파오고 속은 정신없이 소리를 질러댔다. 아이고오.... 나 죽네. 화장실에 열번도 더 가고.. 정로환과.. 진통제까지 먹었다. 겨우 겨우...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이 그 씨리얼을 쓰레기통에 버린것이었다. .. 더보기
눈 빠지겠넹... 쩝. 며칠전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회사 근처의 식당으로 갔다. 그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했다. 신발을 벗으려고 몸을 숙이고 있었는데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서 앞을 봤더니 어떤 아자씨가 뚫어지게 날 보다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고개를 획..돌리는것이 아닌가? 아뿔사.. 얇은 여름옷.. 게다가 조금 파인옷이라서 몸을 숙일때 앞섶을 잡아야 했는데.. 훵하니 다 보였나보다. 근데.. 너무 노골적으로 그렇게 쳐다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 아무리 야하고 이쁘게 입고 나가도.. 아니 벗고 길거리에 서 있어도 아무도 안 쳐다볼거라면서 악담을 퍼부었던 아이아빠말은 헛말이었나보다. ㅋㅋㅋ 여하튼. 우리모두. 자중합시다.. 아..조금 다른 이야기 하나. 짧은 치마 입은 온니들. 가끔.. 지하철 계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