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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엄마!! 살려주세요.... - 보이스피싱 엄마가 새파랗게 질려계셨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보이스 피싱때문에 너무 놀라신거다. 집에와서 한참 빨래를 돌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고 한다. "ㅇㅇㅇ 집이죠?" "네.. 맞는데요" "지금...ㅇㅇㅇ이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리고 있어요.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두번다시 못 만날거예요" "네? 여보세요~" "엄마~~ 살려주세요..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지하야.." "여보세요? 어디즘이니.. ㅇㅇ아.. 어디야? 많이 아파?" "지금 당장 돈을 준비하는게 좋을겁니다" "네네.. 돈 드릴게요.. " 그리고 나서 엄마는 계좌를 물어보기도 전에 급해서 전화를 끊고 신발을 신고 나가려다가 뭔가 이상했다고 한다. 흐느끼면서 우는 목소리가 동생 목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또 문제는 동생 덩치가 끌.. 더보기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댁에 찾아가서..사모님에게 하소연을 했었다. 마구 마구 속상한 이야기와 나만이 피해자이며 내가 가장 불쌍한 여자인 것 처럼. 근데.. 이야기를 다 들으신 그분이 몇 말씀 하셨는데..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해가 된다. 그분은..내게 이혼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살고 싶은지 물어보셨다. 난 어줍쟎게 아이때문에 이혼을 못 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댄다면..그건.. 이혼을 하고 싶지 않은것이라고. 정말 이혼을 하고 싶으면 절대 다른 핑계를 대지 않는다고. 아이도.. 다른 내가 말한 부수적인 모든것은 핑계라고. 그리고.. 부부의 문제는 결코 그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고. 쌍방이 잘못한거라고. 난 두가지 다 찬성하지 못 했다. 고집도 세고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