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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자동차&기차 여행

외할머니 생신에 다녀왔어요.02 날씨가 너무 좋았다. 울 쭈의 나들이를 나온 것을 아나보다..ㅋㅋ 옆집 순둥이 소. 쮸가 마구 주물렀는데도 아무런 거부를 안 했다. 주는 꼴(지푸라기)도 잘 먹었다. 외할머니 면에 있는 조각상. 시골 옛 동네가 그렇듯이 옛 면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산다. 이 면도.. "오"씨를 가진 사람이 많다. 쮸는 이게 무섭다고 싫다고 했다. 그리고 대왕거북이라고 불렀다....아니..대장거북이. 대장거북이에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건네던 쮸... 한참 떠들다가 나보고 대장거북이 재미없다고 가자고 한다. 참네.. 대장거북이도 네 수다에 지쳤겠다..ㅋㅋ 쮸의 고함에 놀라버린 소들 쮸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소들을 위해 쇼를 했다. 나중엔 익숙해져서 그냥 조금 나아졌다. 소들도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쮸에게 놀라.. 더보기
외할머니 생신에 다녀왔어요.01 집에다가 열쇠를 두고 나오는 바람에 집에 들어가지 못 했다. 토요일날 아침일찍 외가로 가기로 했는데 무뇌수컷에게 급하게 전화를 하자 집에 못 들어온다고 한다. 오호.. 이틀째 외박이구료.. 잼나게 노시오.. 혹여 새벽에라도 와서 전화를 해 줄라나..싶어서 밤에 잠을 설치고 말았다. 결국.. 토요일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집에가서 서둘러 짐을 챙겼다. 대장님의 차를 타고 쭈와 나 그리고 마님이랑.. 넷이 외가로 출발을 하였다. 내 외가는 경남 거창이다. 친가도 경남 거창이다. 울 부모님은 딱 두번 만나고 결혼하셨다고 한다. 읍내 다방에서 선을보고 다음에 만나서 영화를 한편 보고 그리고 결혼을 했다고 한다. 대장님은 마님이 키가 작아서 싫다고 했는데 영화 한번 봤을뿐인데 결혼날이 정해졌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 더보기
감성마을에서 이외수 선생님을 뵙다. 강원도 물 맑고 공기 맑고 바람까지 기분좋게 불어주는 곳에 감성마을이라고 있다. "하악하악"등 많은 작품을 써서 많은 독자를 가지고 계신 이외수 선생님. 난 이외수 선생님 글의 팬이다.. 골수 팬까지는 아니지만..참 좋아하는 작가 선생님이다. 글을 읽다가 보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부터 깊은 사색까지 원하는 많은것이 들어있다. 특히.. 머리속 끝가지 엉망으로 실타래가 엉켜 버렸을때 한 호흡 쉬어가게 해 준다. 강변역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다목리에 가는 버스를 타고 두시간 반을 달리면 도착한다. 거기서부터 다시 삼십여분을 부지런히 걸어가면 감성마을에 도착 할 수 있다. 허나. 선생님을 뵈려면..미리 전화로 약속을 하고 그리고 찾아뵈야 한다. 오후에 찾아뵙는게 좋다. 밤새 집필작업을 하시는고로 약속은 오후에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