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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쨈 story/번갯불 일과

새로운 분기.

학교를 옮기고 번갯불에 콩 볶듯이 한 분기가 지나가 버렸다.

아이들 이름을 외우고 아이들 특성을 익히고 학교 분위기를 익히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게다가 본사에선 이런 저런 작은 소동이 끊이지 않고..

가장 안 좋았던것은 내 몸의 컨디션이 엉망이라는것.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폐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하고 그래서 한동안 독한 약으로 버티고 났더니 온 몸의 관절이 삐그덕 거린다.

너무 살이 쪄서 관절에 무리가 왔다고 하는데..

독한 약 먹으니 힘들다고 더 먹었더니만 살만 찐거다.

젠쟝..

잇몸이 너무나 붓고 아파서 치과에 갔더니 이것 저것 견적이 백만원 가까이 나오고

엄마에게 맡겨둔 돈을 탈탈 털었다.

원래 이 돈으로 올해는 꼭.. 쮸군이랑 남의푠이랑 꼬셔서리 제주도 함 가볼라고 했었는데.. 젠쟝

내 이에 돈 쳐넣을 생각하니 아깝지만 나중에 더 큰돈 들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게 나을 것 같다.

 

몸이 안 좋으니 집에서 행동도 엉망

대충대충 하다보니 뭔가 묘하다.

챙겨야 할 사람도 많고 챙겨야 할 일도 많은데 몸이 무거워서 당췌 움직일 생각도 안 한다.

머리도 나빠진 것 같고.. 쩝. 아..머리는 원래 안 좋았구나..^^

 

자자.. 추스르자.

점심은.. 먹어야 하루를 전투적으로 보내니..점심 든든히 먹고..

저녁은 선식으로 마무리..

배고프면.. 오이라도 씹어야 할 것 같다..바나나도 괜찮고.

그나마 얼마전에 산 살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녀석이 맘에 든다. ㅎㅎ

 

살 빠지면... 그나마 사람다워지고 좀 더 활기차 보이겠지?

아이들도 강사가 날씬한 걸 더 좋아한다고 하니..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노력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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