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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쨈 story/번갯불 일과

함수에 기절..

ITQ 엑셀과정에서 가장 무서운 벽은 바로 함수인 듯 하다.

꼬맹이 녀석듣 함수 시작했는데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한다.. 어쩔까나...
이럴 것 같아서 잘 하는 녀석만 뽑고 싶었는데 잘 하는 녀석들은 다들 쉬운 과정으로 도망가고 그나마 어리버리 한 녀석들만 남아버렸다. 오~마이 갓~~~~

가장 기본적인 IF 함수와 AND, OR RANK함수에 관해서만 했는데 이지경이니 정말 맘이 아프다.

IF 함수는 쉽다. 그냥 마법사에서 작업하면 너무 너무 쉽다. 이유는 간단하다 뭐가 조건인지 뭐가 참값인지 거짓값인지만 알면 금방 끝이 나니 말이다. 허나 초등학교 4~6학년에게는 커다란 시련이었던 듯 하다. 머리를 감싸쥐고 고개를 책상에 박아버렸으니 말이다. 내가 뭔 말만 하면 한숨들을 크게 쉬니.. 에잉~~

결국 아이들에게 가상의 점수를 주고 그 점수를 가지고 연습을 해서 IF만 있는 함수는 이해를 시켰다. 아이들을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쉬는 시간을 외친다.. 짜식들아... 이제 시작이거든..ㅡㅜ

AND 함수와 OR 함수는 몇번을 설명해도 몰라서 그냥 책에 나오는데로 쓰고 대신 크다와 작다 미만과 초과 이상과 이하  그리고 같다가 어떤 부등호를 쓰는지 외우게 했다. 다음 시간에 테스트 할 것인데 걱정이 앞을 가린다.

함수라고 하면 무조건 "="을 잊지 말아야 하고 그리고 또 문자를 쓸 때 큰따옴표를 잊지 말라고도 설명을 해 뒀는데 아마 다음시간엔 뭔소리여~ 하는 표정으로 앉아있을지도 모르겠다.. ㅡㅜ

RANK 함수 같은 경우도 아이들의 점수로 했더니 신나서 한다. 중간에 자기들 가상의 점수를 바꿔달라고 때를 쓰는.. 뭣 같은 경우도 나왔지만 그런대로 통과했다..

함수 4개를 익히는데 100분이 들었는데 앞으로 어찌 수업을 끌어가야 할지 눈앞이 캄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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