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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용족!!!/한걸음씩

도면 좀 해주세요. 내 두달치 월급을 아직 주지 않은 예전 사장이 전화가 왔다. 내 전 직원에게도 석달인가 넉달 월급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참..대단하다. 여튼.. 그 사람이 결국은 직원을 안 구하고 버티고 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새벽에 전화가 왔다. 급한 도면을 좀 해달라고. 거기다가 코렐 작업으로 컬러링 까지 해 달라고 말이다. 알바비를 준다고 하는데.. 밀린 급여도 못 주는 사람이 알바비를 줄 형편이 될까? 여튼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 갔는데 또 연락하겠다고 한다. 에고..이걸 어쩌나. 아무리 꿩대신 닭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저녁에 와서 일 해달라고 하는데. 울 마님 왈.. 일 그만두고 쉬는동은 꼬맹이에게 최선을 다 하고 저녁에 꼭 아이랑 있어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대장님 의견도 같고.... 더보기
평택의 커피전문점 디자인안. 평택의 커피전문점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머리속이 복잡해서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한다. 중간에 넘겨야 한다는 생각에 맘이 쓰리다. 커피전문점 작업은 재미도 있고 소소한 소품까지 챙겨야 해서 번거롭긴 하지만..많은것을 배운다. 큰 매장보다 작은 매장일 수록.. 아주 작은것을 잘 해야 큰 것도 잘 한다고 누누이 사수는 이야기 했었다. 도면.. 한두시간 작업하면..평면은 얼추 되는데 복잡해진 머리속때문에.. 한장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 이러면 안되는데.. 늘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그럴 맘도 별로 안 드는걸보니..충격이 컸나보다. 이미 정해진 컨셉이 있는 전문점. 디자인안이라고 해봤자.. 이곳은 본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몇가지 변화를 주려고 하는듯하다. 파벽돌.. 미송.. 그.. 더보기
20번 수정한 도면 통과. 앤틱에서 빈티지까지.. 시안 수정만.. 8번. 도면수정만.. 20번 고작.. 실평수 몇평 되지 않는 작은 매장 하나때문에..들인 시간.. 3달. 그러나....통과되고 나자 얼마나 기쁘던지. 그렇게 많은 시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나는.. 사장님이 투입되고.. 일주일만에 시안이 통과되는 엄청난 기적을 경험했다. 항상 난 시안을 잡을때 놓치는 것이 있다. 클라이언트가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우선 그걸 봐야하는데 난..내가 보고 싶은것만 찾는것 같다. 아니..난 끌려다니는 타입이다. 나이가 몇개인데..쩝. 내가 좀 강하게 나가면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런게 멋있다 하면..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이게 더 좋다..하면.. 또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평면이 확정되고 얼마나기뻤는지.. 빈티지 + 스칸디나비아식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