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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용족!!!/한걸음씩

20번 수정한 도면 통과.


앤틱에서 빈티지까지.. 시안 수정만.. 8번.
도면수정만.. 20번

고작.. 실평수 몇평 되지 않는 작은 매장 하나때문에..들인 시간.. 3달.
그러나....통과되고 나자 얼마나 기쁘던지.

그렇게 많은 시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나는..
사장님이 투입되고.. 일주일만에 시안이 통과되는 엄청난 기적을 경험했다.


항상 난 시안을 잡을때 놓치는 것이 있다.
클라이언트가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우선 그걸 봐야하는데
난..내가 보고 싶은것만 찾는것 같다.


아니..난 끌려다니는 타입이다.
나이가 몇개인데..쩝.
내가 좀 강하게 나가면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런게 멋있다 하면..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이게 더 좋다..하면.. 또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평면이 확정되고 얼마나기뻤는지..
빈티지 + 스칸디나비아식으로 방향은 결정되었다.
요즘 한참 유행하고 있는 타입이다.

거칠면서도 자연스럽고 그러면서 세월의 흔적까지 느껴지는..
나도 참 좋아하는 타입인데 한번도 시도 해 본적이 없다..

이 레스토랑 작업이 마무리 되면 난 아마 한뼘 더 커져있겠지?
기대가 만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