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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용족!!!/한걸음씩

평택의 커피전문점 디자인안.


평택의 커피전문점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머리속이 복잡해서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한다.
중간에 넘겨야 한다는 생각에 맘이 쓰리다.

커피전문점 작업은 재미도 있고 소소한 소품까지 챙겨야 해서 번거롭긴 하지만..많은것을 배운다.
큰 매장보다 작은 매장일 수록..

아주 작은것을 잘 해야 큰 것도 잘 한다고 누누이 사수는 이야기 했었다.

도면.. 한두시간 작업하면..평면은 얼추 되는데 복잡해진 머리속때문에.. 한장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 이러면 안되는데..


늘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그럴 맘도 별로 안 드는걸보니..충격이 컸나보다.


이미 정해진 컨셉이 있는 전문점.
디자인안이라고 해봤자.. 이곳은 본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몇가지 변화를 주려고 하는듯하다.

파벽돌.. 미송.. 그리고 오크통..
몇가지 정해진 룰 안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

자료를 찾아야 하는데.. 찾기 싫은지 계속..딴짓만 하는중..
도면.. 보내달라는 전화에.. 그냥..짜증만 내버렸다.

닝기미.. 이러면..정말.. 나중에 벌 받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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