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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용족!!!/한걸음씩

헉.. 또 실수다.

한..사오년전에.. 견적서를 잘못 보내서 회사에서 엄청나게 깨진적이 있었다.
그리고나서.. 늘 견적서를 보내기전에 두번 세번 확인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런데..
그저께.. 바보처럼.. 초년생이나 하는 실수를 또 하고 말았다.

꿈자리가 뒤숭숭한날..
뭘해도 잘 안되는날.

어제 저녁까지 괜찮았는데..아이가 콧물도 심하고 열도 심하고 목소리까지 갈라져버렸다.
여름감기.
안그래도 몸이 약해서 감기 한번 걸리면 두어달은 고생을 하는데..젠쟝.

미친개 두마리에게 쫒겨다니다가 물리는 꿈을 꿨다.
자다가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이고 해열파스까지 붙이고.
좀.. 번잡한 밤이기도 했다.

사장은 집안일로 속이 시끄러워서 괜히 짜증을 냈고.
그 전날.
바쁜 부장을 대신해서 내가 팩스를 보내게되었다.

근데.
팩스번호가 두개였다.
사장한테 물었더니 대충 대답한다.
너무나 심난해서 짜증을 내는터라..두번 묻지도 못했다.
ㅡㅡ

근데.
팩스를 보내고 전화를 하려고 했더니 직접 통화한다고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는것이었다.
ㅡㅡ

그래 니 멋대로 해랏.

그리고 난..담날.
엉뚱한곳에 팩스를 보낸것이었다..ㅡㅡ

이야기는 이렇다.
정모씨가 사찰일을 사장에게 줬고 사장은 사찰과 정모씨에게 다 보고를 했다. 모든 진행 상황을
그러다가 정모씨와 사장이 대판 싸우고 정모씨를 따 시켰다.
근데.. 항상..두군데에 팩스를 넣다가..내가 정모씨와 사찰의 팩스번호를 제대로 파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팩스를 넣은것이다.
붕신..ㅡㅡ

파토가 났다는둥.. 지금까지 한 일이 허사가 되어서 어쩌냐는둥..난리가 났는데
잘 무난하게 끝나긴 했다.

근데.
하아..

정말..이런말 하면 안 되는데
인테리어 하는 사람은.. 조금 풍이 쎈거고
건설 하는 사람은 완전..사기꾼인가보다..
아니.. 사장만 그런가..ㅡㅡ

사무실을 아무리 뒤져봐도.. 삼십개의 도면도 없는데.. 천장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시작한것은 하나도 없는데 모든것이 끝난듯이 이야기를 한다.

나이는 울 대장님보다 훨 젊은데..하는 행동은.. 한 삼십년 더 묵은 노인네다.

아.. 죽겄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날 위해서.. 열심히 정진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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