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어떻게 보낼까? 어떻게 오늘을 보낼까? 지금..사무실에서 머리를 굴리고 있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퇴근을 할 것이고 친정에 가서 꼬맹이를 모셔와야 할 것이고 꼬맹인..늘 그렇듯이 마님이 배부르게 먹여서 기분이 좋을것이고 집에가서.. 평소와 같이 다 된 빨래를 다시 섬유유연제를 넣고 행굼을 다시해서 널어야 할 터이고 밥도 해서 먹어야 할 터이고 한해 마무리 하는 기념으로 청소도 해야 할 터이고 그리고.. 칭얼대면서 놀아달라고 하는 보석이랑도 놀아야 하고 그리고.. 아. 혼자 싱크대밑에 넣어둔 술이나 마셔야겠다. 그리고.. 12시가 지나면 자고 있을 내 보석에게.. 해피뉴이어..를 이야기 해 주고 그 이마에 뽀를 해 주고 험난했던 2008년 자살하지 않고 잘 버텨준 나에게 장하다고 말 해주고 사랑하는 대장마님께.. 새해 인.. 더보기 이전 1 ··· 434 435 436 437 438 4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