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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쨈 story/번갯불 일과

초등학교 2학년이?

요즘 쇼크에 연속이다.

새로 온 학교의 아이들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저어~~질이다.

수업을 하다보면..아이들의 가정교육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확인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은연중에 아이들은 자신들이 어떤 아이들인지 드러내게 된다.

 

요즘..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초등 2년생 세명이 있었으니..

이녀석들은..참.. 보면.. 부모가 궁금하다.

 

KB군.

이녀석은 입에 욕이 쫙쫙 붙어있다.

모든 이야기가 욕이 빠지면 되지 않는다.

어찌나 욕을 잘 하는지..난 이 아이가.. 5학년인 줄 알았다..

KD군.

수업시간에 절대 집중하지 않고 떠들고 놀고 돌아다니고.

학교에서 수업은 어떻게 받는지 정말 궁금한 친구이다.

잘못을 해서 꾸중을 하면 오히려 덤지는 아이다.

JM군

항상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놀기만 한다.

타자연습시간엔 놀고.. 문서 작성시간엔.. 엎어져 있고..

지시사항을 이야기 하면.. 따라하면서 키득 거린다.

 

부모에게 바로 전화를 하면... 아이들이 더 반항할 것 같아서 지금 세 분을 딱..붙여서... 한 모퉁이에 챙겨뒀다.

한동안 지켜보다가... 여전히 문제가 심각하면..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 할듯.

게다가.. 다른 아이들이 시끄럽고 떠들고 미운말만 하니 싫어한다.

걱정이다..

이 아이들을 과연..일년을 끌고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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