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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쨈 story/번갯불 일과

수업중에 스타..ㅡㅡ 한 교실에 삼십명만 넘어도 일일이 봐 줄 수 없다. 잠깐 한 녀석 봐 주는 동안에도 여기서 에엥..저기서 에엥.. 서로 자기 봐 달라고 성화다 이럴때 정말 조용한 몇녀석은..열심히 자기 할 것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전부다 오락삼매경이다. 스타크래프트를 다운받아 열심히 하고.. 학교 서버와 연결된.. 넷컨트롤을 끊어서 선생이 자기하는 작업을 절대 못 보게 하는 엇나게가 좋은 머리를 가지 무뢰한 녀석들도 바글거린다. 셧다운제가 시작되어도 별 다를게 없는 현실. 가아끔..선생님 대신해서 컴퓨터 수업에 들어가면..거의 50% 넘는 아이들이 타자연습은 절대 안 하고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거나 (총싸움..죽이기..격투.. 스타크래프트) 이상한 동영상에 흠뻑 빠져있다. 한녀석 잡아서 혼줄내고 뒤돌아서면 다른녀석.. 어.. 더보기
고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의 강사이다. 개인 대 개인으로 계약한 것이 아니라 민간업체와 학교가 계약하고 나는 민간업체의 용역으로 이 학교로 나온 것이다. 11월부터 강의를 시작했으니 벌써 육개월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나를 이 학교에서 일 하라고 한 회사에선 바라는 것은 학생머릿수만 많아지길 바라고 있다. 정해진 머릿수가 안 되면 계속해서 들어오는 압박. 아직 나는 정직원이 아닌 보조직원이라 압박은 정직원인 같이 근무하는 주관사 선생이 받고있다... 문제는 내가 봐도 아니다 싶은 일을 어쩔수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혀 컴퓨터에 관심도 없고 그냥 와서 오락만 할 뿐이라도 아이의 부모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이유는 그러다가 아이 부모가 아이를 수업에서 빼면 머릿수가 줄.. 더보기
파마 했을 뿐인데... 헤어 스타일이 무척 촌스럽다와.. 얼굴이 커 보인다와.. 늘 묶어서 이상해 보인다는 별의 별 소리를 다 듣다가 없는 돈에 큰 맘 먹고 머리카락에 투자를 했다. 쮸는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영화의 "신기한마법 스쿨버스"의 프리첼 선생님 스타일이라고 무척 좋아했다.. 그것만으로 만족..했었다. 담날이 문제였다. 한참 수업을 하고 있다가 학부형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다. 아이가 교실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모르는 선생님이 있어서 되돌아오고 있다고 전화가 왔다고 한다. 갑자기 띵..하고 든 생각. "어머니..죄송해요..제가 갑자기 머리카락을 자르고 파마를 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인줄 알았나봐요." 이때..들려오는 답변.. "어머..선생님 그러게 갑자기 왜 그러셨어요.애들한테 이야기라도 하고 하시지" 한참 후 돌아온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