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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쨈 story/번갯불 일과

타자연습 아이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타자연습이다. 이유는 자리연습이 되어 있지 않아서 아직 자판을 익히지 못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해도 제대로 타자를 할 수 없다. 독수리 타법으로 치는 아이들도 있고 아예 자판만 보고 치는 아이들도 있다. 그뿐 아니라 거의 드러누운 상태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다리를 의자에 올리고 컴퓨터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 자판도 못 익힌 상태에서 자세까지 좋지 않은 아이들은 컴퓨터 수업시간에 제대로 하지를 않는다. 와서 오락만 하고 가려고 하거나 딴 짓만 열심히 한다. 문제는 그 아이들을 모두 챙길 수 없다는 것 이다. 컴퓨터 수업 시간에 많게는 4명 적어도 20명의 아이를 살피면서 해야 하는데 강사 하나가 아이를 챙길.. 더보기
뜨거운 여름 바라던데로 바삭 바삭 까슬까슬한 여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시작된 여름방학. 오히려 방학중이 더욱 바빠진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되는 아이들 강의로 인하여 오후가 되면 초죽음이 이를 정도로 지치니 말이다. 심한날은 같은말을 백번 이상 반복해야 하므로 가끔 머리가 핑..돌때가 있다. 아이들은 방학임에도 학교에 오는 시간은 변함없고 오히려 더욱 일찍 와서 컴퓨터와 놀고 있다. 아이고..대단들 하다. 컴퓨터로 아예 오락을 못 하게 하니 오히려 좋아진 것은 타자연습을 더욱 한다는것이다. 이전엔 타자 실력이 안 나온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더 타자검정을 하지 않던 아이들도 할것이 없어지니 연습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헤드셋을 사용하지 못 하게 했더니 만화영화도 동영상도 재미가 없어지게 마련. 부작용이라면 이.. 더보기
컨디션이 나빠서.. 이건 정말 핑계다.. 며칠간 잠을 못 자서 피곤한 것과..(누가 밤에 커피를 그렇게 드립다 부으래?) 감기몸살 기운에 배까지 아팠고..(그건 니가 몸 관리 안 한거쟎아) 남의푠의 말도 안 되는 갖은 짜증에 시달려서 심신이 피로에 쩔어있어서 정말 힘이 들었다. (솔직히 세상 살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어딨오)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그래서 모든게 짜증이 났고 화풀이 하고 싶었고 심술이라는 못된 녀석이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설쳐대고 있었다. 수업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한다. 맞다..난 컨디션이 저조하면 목소리가 가라앉고 화난 목소리 처럼 된다. 아이들이 쫄았다..ㅡㅡ 눈치 빠른 아이들은 이미 긴장하고 잘 하고 있는데 문제는 눈치 없는 녀석들. 평소보다 더 떠들고 장난을 쳐서 한소리 심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