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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무뇌수컷이 무뇌암컷에게..





보지 말아야 할것중..하나.
무뇌수컷이 무뇌암컷에게 보낸 구애선물들

결재도 현금으로 싹 싹 멋나게 했더만.

돈 없다고 아이 기저귀값.. 분유값..한번 안 주더만.
애인 옷 사줄돈은 있었구나..

바보처럼.
이 사진들을 보고.. 펑펑 울었다.

난.. 무뇌수컷한테 받은게 하나 없다.
옷.. 구두.. 가방.. 그 어떤것도.

내가 내 돈으로 산다고 같이 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리 들은적없다.
피곤한데 사람 더 피곤하게 한다는 소리만 들었지.

근데
그게 그 사람.. 천성으로 쇼핑을 싫어하는 줄 알았지.. 날.. 우습게 봐서 그런지는 몰랐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천만다행.

이젠.
열심히 돈을 모아서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나도..
나 입고 싶은옷..먹고싶은것..다 할란다.

누구 좋으라고 돈을 모으나?
돈 모아서.. 무뇌수컷이 또 무뇌암컷에게 선물 보내라고?

미쳤어..ㅋㅋ


이뇬한테 선물을 사 주고 얼마후였나보다.
바지를 사달라고 하대.
평소엔 잘 안입는 그런 스타일의 바지.
지금 알고보니 고뇬 사준 바지랑 맞춰서 입고 다니고 싶어서 사라고 했나봐.
난 아무것도 모르고 좋은 바지 사다주고..

이 무뇌수컷에게 내가 오백원짜리 머리끈 하나 받은것 밖에 없다고 하면..다들 날 비웃겠지만..그게 사실인걸.
그냥.. 아이키우면서 머리카락이 날 자꾸 괴롭힌다고 끈 좀 사다달라고 했더니만..

지하철 계단에서 파는.. 한통에 오백원 하는 뭉탱이 사다주면서 짜증을 내더만.
사람 쪽팔리게 심부름 시킨다고.

야이 무뇌수컷 개쉑아.
넌.. 니 창녀한테 옷 사주는건 안 쪽팔리대
그것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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