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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누가 나 죽으라고 고사 지내나보다.


한달동안..죽을 고비를 네번 넘겼다.
아하..
누가 ..나 죽으라고 고사 지내나보다.
감 잡히는 사람 몇 있는데.. 쩝.. 그러려니 해야겠지.

며칠전... 현관앞이 어지러워서 짜증이 났다.
그걸 정리하려고 벽에 거는 신발장을 하나 사 온것까지는 좋았는데.. 못질을 하면서 뒤에 전기선이 있는것을 깜빡 한거다.

찌릿..
온 몸이 타들어가는 줄 알았고 나..이대로 죽는구나..싶었다.
그래도..살았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급하게 지나가는 사람이 밀었는데.. 하필이면.. 전봇대에 날카로운 부분에 손가락을 다치고 말았다.
살점 크게 떨어졌고..피도 많이 났다.
지금까지 손가락이 많이 아프다.. 이주가 지났는데 완전히 나으려면 조금 더 걸릴듯..

좁은 골목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려고 하는데...누가 뒤에서 확..잡았다.
다른생각을 하고 가고 있었는데.. 차가 미친듯이 튕겨 나오는것을 못 봤다.
하마터면 황천길에 슬리퍼 신고 갈 뻔 했다.

ㅡㅡ
며칠후면..그날이던데..
그럼..그날은..악운이 더 심할라나.
그럼...잘하면 그날.. 나 길거리에서 칼 맞아 죽는거 아닌가..싶기도 하다.

왜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을 헝클어뜨리고 즐거워할까?
전화해서..지금 어떻게 사는지 확인 궂이 안 해도 되는데.
억지로 잊고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렇게 상처를 헤집어 놓나..

그 말이 아직도.. 귀에 남아있다.

"이혼했지?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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