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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미드/애니/영화/드라마

천사와 악마 - 로마를 즐길 좋은 기회.


천사와 악마
감독 론 하워드 (2009 / 미국)
출연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아옐렛 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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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만 보고는.. 뭔가 판타지적인 영화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난 영화를 보기전에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지 않는다.
알고 보면..그것만큼 맥 빠지는것도 없으니까.

책이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갔다.

영화는.. 멋진 로마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십여년전...
혼자 배낭하나 메고.. 떠났던 배낭여행이 생각이 났다.

다시 가보고 싶은곳.

내가 다시 보고싶은 멋진 로마를 매력적으로 담아내서 더 맘에 들었다.
내가 갔을때..공사중이라서 못 본곳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
그 멋진 거리를 다시 커다란 스크린으로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허나..줄거리는 너무 뻔했다.
게다가..
너무 눈에 보이는.. 악인.

복선을 적당히 깔아주는것은 좋지만..
대사에.. 행동 모두에..너무 들어나 보였다.

아이고.. 저녀석이 나쁜 놈이겠구만..했는데.
정말 그럴땐.. 맥이 쫙.. 빠졌다.

아이고..저녀석도 죽겠구나..했는데.. 죽자..더 맥이 빠지고.

그래도..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같다.

만약..
내가 천주교에 질리지 않고..
천주교인에게 학을 띠이지 않았따면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봤을텐데.
^^

교황의 서거와
과학의 정점에서 만들어 낸 폭탄..
그리고
교황이 숨기려는 고문서로 책을 만들고 싶은 암호학자.
그리고 과학자
교황의 가장 측근이며 살짝 돌아버린 서기장?
여튼.. 재미있게 본 영화다.

좀 더..
스릴이 있었으면..하는 바램은 있지만.

오랫만에 톰 행크스를 긍정적 시선으로 봤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