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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미드/애니/영화/드라마

모두 함께 하하하 - 데코트리님과 함께하는 알뜰 리폼교실에 다녀왔어요.


여기 저기 우울한 소식만 가득하네요.
그런데.. 이런 시기를 위해서 삼성에서 캠페인을 하더라구요.
저도 아는 분이 슬며시 이야기 해 주셔서 알게 되었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모두 함게 하하하

행사가 신림동에서 있다고 해서.. 일찌감치 준비해서 움직였답니다.
저희집에선 한시간 거리거든요..^^

준비물을 챙기려고 옷장을 하루종일 뒤졌답니다.
결혼하고 나선.. 옷을 마음대로 못 사요.
내것 사러갔다가.. 아이것이나.. 그래도.. "남푠"이라고 그사람 옷을 사는게 습관이 되어서..
그러다 보니.. 옷 한벌.. 잘라서 리폼한다고 생각했는데.. 손에 딱..잡히는 옷이 없더라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산..셔츠가.. 너무 오래되어서 목이랑..손목에.. 많이 헤어졌길래.. 두눈 딱..감고..그 옷을 챙겼습니다.
가방에..넣었다가 뺏다를.. 수십번 했다하면..이해되겠죠? ^^

신림역 6번 출구앞에서 모인다고 했는데.. 어떻게 찾지..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배너현수막을 크게 들고 계신분이 계셔서..쉬웠어요.
차에 가니..아직 아무도 안 오셨더라구요.
30분까지 모이라고 해서.. 전..딱.. 30분에 도착했거든요.. ^^
전..시간약속 안 지키면..미안해지고 불안해지는 타입이라.. 좀.. 그런면이 있답니다..


계단에 서계신분은.. 사진 찍기가 미안해서.. 이렇게 버스만 찍었답니다.
편하게 버스에 앉아서 기다렸더니 다른 많은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미싱스토리"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했더니.. 앞에서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친절하게 입구까지 알려주셔서 머뭇거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네요.
편하게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저.. 태어나서 처음..미싱을 만져보네요.
엄마가 미싱으로 이런거 저런거 많이 하셨지만..제겐 한번도 하게 안 하셨어요.
다친다고요.
그리고..제가 유난히.. 바느질엔 재능이 없거든요..쿄쿄


깔끔하니 잘 정비가 되어었는 자리.
깨끗하게 정돈된 멋진 미싱이랑...
작업용앞치마가 준비되어있네요.
그리고..친절하게 준비된..작업방법이 쓰여진 프린트물까지..


자자..태어나서 처음 보는.. 미싱
만지고 싶었는데..전원도 몰랐네요.
친절하게 데코트리님이 알려주시네요.
물어보기 민망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알려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감사하던지..효횻


앞에 멋지게 데코트리님이 함께하는 행사에 대한 현수막이 있네요.
정말.. 깔끔하니 잘 되어있어요. 그죠이잉~



왜..가끔 이렇게 눕혀서 동영상을 찍는지..저도 절 이해 못 하겠어요.
멋지게 설명 하시는거.. 찍었는데..누워버렸네요..ㅡㅜ
죄..죄송해욧.


진지하게 설명하시는데..
저도 진지하게 들었어요.
근데.. 너무 남자진행하시는 분이..인상이 도..독해보여서.. 조금 움찍 했네요.. (피식)


이제 데코트리님이 설명을 해 주시는거예요.
아무리 잘 설명된 자료가 있어도..한번 직접 시연하는걸 보는게 가장 좋겠죠?
문제라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설명을 들어야 했는데.. 잘 안보이고.. 그렇게 해서.. 조금.. 제대로 못 듣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것?


가위가 너무 잘 들어서 살짜기 탐이 났어요.
저걸로..집에 가서.. 이것 저것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답니다...ㅋㅋㅋ
근데.. 다른 주부님들도 가위 잘 드는것에 감탄하시면서..어디서 파는걸까..를 연신 말하시더군요.. 아줌마들.. 똑같네요..효횻


기본제단이 끝난 모습입니다.
셔츠는 어디갔나요~~~


미싱 앞에서 멋진 솜씨를 여과없이 고대로 뽐내고 계십니다.
정말.. 전문가다우신..아름다운 자태시네요.


제가 도전할 차례입니다.
자.. 초크..그리고 셔츠.


바이어스로 사용할 셔츠도 잘라두고.. 제단을 마치고 나니.. 좀.. 겁이 나네요.
솔직히.. 인치자를 가지고 있었기에.. 좀..대충 제단한 면이 강하거든요.


자..보이십니까?
자기 마음대로 가는..저 선들의 향연이?
어쩜.. 똑바로 박았는데..선들은 다들.. 자기들이 가고 싶은곳으로 휘리릭..
바이어스천은.. 자기 마음대로 꼬여있네요.
세번..네번..다시 박은데가 많아서..눈물이 앞을 가리던데요?


어줍쟎은 모습으로 마무리 되어버린.. 장바구니입니다.


딱..드는 생각.
첫작품 치곤.. 참..못 만들었다..
다른사람것을 보곤..
어쩜 이리 차이가 날꼬...


천이 조금 우중충 한것이라서..로고까지 제대로 안 나오네요..ㅡㅜ
슬픔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옷 리폼이나.. 고쳐입기를 문화센터에서 수강할까..고민했는데...맘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확..드네요... 아무래도.. 돈 낭비일 듯..싶어요.
선 하나 제대로 못 하는데..이거.. 저한테 실망이 크네요..흐흣

제겐..참 좋은 기회였어요.
태어나서 처음.. 미싱을 배울 기회였고..
가지고 싶은 아이템도 하나 더 늘었네요.]

전기오븐.. 괜찮은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그리고.. 미싱.

음.. 열심히 취업자리 알아봐야겠어요.
실업자 생활하다.. 요즘..많이 힘들었거든요.
자신감도 없고.. 뭐랄까.. 자꾸..쳐진다고 할까요?


행사는.. 멋지게 잘 마무리 되었어요.
근데.. 약간 미흡했어요.
우선.. 너무 좁았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배우기엔.. 쉬운 일이 아니였구요.
도와주시는 분들이 친절하시긴 했지만.. 같은것을 반복해서 물으니 짜증을 내시더라구요..살짜기.
에고.. ^^

미싱을 잘 다루시는 분들 위주의 행사가 아니였기에 그에대한 배려도 많았어야 하는데..그것도 조금 아쉽구요.
간식이랑..음료를 준비했는데.. 한쪽으로 치우쳐서.. 반대쪽 분들은 가려면 한참 돌아가야했구요.
제단을 할 자리도 너무 좁았답니다.

자도 준비되어있었는데.. 인치자가 준비되어있더군요,
근데.. 팜플렛에 설명은.. 센티..
핸드폰으로 환산하면서 하려니.. 힘들던데요..^^

그래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시려고 최선을 다 해주신.. 데코트리님께 감사드리구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려구요..^^
기분좋고 뜻깊은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