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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두달째 고장



초등학교 후문 앞에 있는 신호등입니다.
고장 난지 두달.

두어달 전.. 굴다리의 등 문제로 신고를 했었는데 고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문제도 신고를 할까..하다가 입 아파서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하면 뭐합니까... 안 고쳐지는데..ㅡㅡ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신고를 아무데나 하는것이 아니라..정확한 명칭이랑 어디서 관리하는지 다 확인을 해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확한 명칭을 알아보려고 했는데..문제는 이 귀차니즘.
여기 지나가는 사람이 수천명은 되는데 아무도 신고 안 하는데 혼자 신고하는것은 웬지 오지랖만 넓고 할일 없는 아줌마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다가... 민원만 하는 정신나간 아줌마로 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가장 정석은 제가 신고를 하는것이 맞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생각을 해보자 다시 귀찮아 지더라구요.

만약.. 제 아이가 이 학교를 다닌다면 어떻게 할까..생각을 해보니.. 바로 연락을 해야겠다 싶다가도.. 지금 현재 이 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학부모도 조용한데 제가 너무 나선다는 생각이 또 바로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것도.. 이주째요.

뭐가 맞는건지..뭐가 옳은건지..전 모르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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