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곰쨈 story/번갯불 일과

큰 변화


같이 일 하시던 주관사(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주 담당 선생)이 그만뒀다.
입사하고 나서부터 계속 그만 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어서 충격이 전혀 없다.

오히려..그만 두고 나서 더 충격적인 이야기들..
새로 오신 주관사 분은 팀장이시란다.
헉..ㅡㅜ

나 더 피곤해지고 바빠질지도.
게다가 시간표가 더 복잡하고 해야 할 것이 많다.
나처럼 많은 수업 방향을 모르는 사람은 힘들어질 듯 하다.
머...리 아프다고 하면.. 나 죽일라나?

게다가!!
지금 있는 학교가 주5일 시범학교라서 아이들이 토요일 쉰다.
그렇다고 컴퓨터실에서 무조건 토요일 수업을 하라고 하는데.. 냐하핫.

토요일 쉬는 일이라서 작은 급여와 여러 인격적 모독에도 꿋꿋이 다니고 있었는데 토요일 무조건 출근에 재량휴일도 다 없어지고 또한... 아침에 훨 더 일찍 와야 해서 아이 아침에 빵 한조각 제대로 먹이기도 힘들어졌다.

아이를 잘 보면서 굶어죽지 않기위해 선택한 직업에 대한.. 뭔가 회의가.

내 심연의 늪에 다시 파동이 일기 시작한다.
이거 한달만 잔잔하게 두면 좋겠는데..

이놈의 파랑은..언제즈음 잠잠해질라나...
내 영혼의 기생충 제거가 신속히 이뤄져야 할 판인가보다.

'곰쨈 story > 번갯불 일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 선을 끊어?  (4) 2011.09.02
이런 덴쟝.  (2) 2011.08.11
타자연습  (0)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