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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그나마 정리?


한 분기가 시작되면 가장 정신없는 것은 출석부가 정리 되기 전까지이다.
물론 아이들 접수하는 것과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만들어서 배부하는 것도 바쁘지만 말이다.
항상 끝과 시작은 꼬리와 머리가 맞물려 오기 때문에 가장 정신없는 것 같다.
솔직히 방학때가 좀 한가해야 하는데 방학때가 더 바쁘고 그리고 나서 이렇게 정신없다가 반복되다가 보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당연하게 잊어버리게 된다.

거기다가 명절이라는 꼴보기 싫은 녀석도 하나 끼어 있었고..ㅎㅎ
난 언제즈음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아..명절 만큼 싫은거 하나 더 있다.
카드 결재일..ㅋㅋ

어제부로 출석부가 정리가 되고 새 반 아이들의 수업에도 조금 적응이 되었다.
늘 하던 수업이 아니라 확..갈아엎어서 더 정신이 없었다.
늘 하던 수업을 하면 공부할 것도 준비 할 것도 없어서 좋은데.. 쩝.ㅡㅡ

뭐..여튼.

밀린 것들이 너무 많다.
성경 타자 통독도 밀리고.
영어 타자는 바닥에서 기고.
그뿐이랴..
블로그엔 거미줄을 치다 못 해 잡초밭이 되고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작품들은 몰래 쓰레기 더미에 뭍혀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가 보다 못 해서 자기 동화책 좀 읽어달라고 항의를 하는 수준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번주 토요일은 아이 운동회가 있는데 난 출근이닷.
냐하하핫.. 마음을 비워야 한다.
어차피 난 못가니 마음을 깨끗이 비워야지 안 그럼 여기저기에 심통만 날 뿐이다.

오늘 저녁 장을 봐서 아이 도시락을 맛나게 싸야겠다.
차라리 사먹게 절대 도시락 만들지 말라고 부탁하는 아이 아빠것은 조금만 해야겠다.
운동회 끝나고 사먹으라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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