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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최근근황


바빴다 + 게을렀다 + 귀차니즘의 노예 + 미드에 폭 빠짐

1. 바빴다.
   새로 오신 주관사 선생님과 어느정도 손 발이 맞기 위해 미친듯이 일했다. 아직 적응중.
   그저 교재를 사서 뿌리는 것이 아니라 교재를 직접 만드시는 타입이라 재본하고 코팅하고..
   몇주동안 제본과 코팅을 이백여개 했더니 달인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2. 바빴다 더럽게
   학교 축제를 한다고 병풍 두개와 테이블 큰거 두개를 꽉 채우라는 명에 따라 미친듯이 사흘간 이것 저것 만들고 붙이고 채우느라 토요일까지 저녁 7시에 퇴근을 해야했다.
작업 한 것은 마음에 들지만 덕분에 몸살에 감기기운까지 아주 죽겠다.

3. 마가 낀 것 처럼 바빴다.
   울 싸랑하는 마님께서 크게 다치셨다.
   일 하시다가 다리가 부러지셔서 지금 깁스를 하셨다. 짧아도 두달정도 깁스를 하셔야 한다는데 걱정이 눈앞을 가리고 있다.
내가 바쁜 날엔 아이를 다 봐주시고 나와 울 꼬맹이의 정신적 육체적 버팀목이시기에 타격이 더 크다. 동생과 내가 가능하면 마님 불편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한동안 회사에다가 가능하면 5시엔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해 놓았는데 그게 쉬울지 걱정이다.
아이도 할미가 아파서 맘이 아프다고 하고 계속 호오~~를 해준다.
다리가 아파서 누워있는데 가서 엉겨붙어서 조금 문제긴 하지만 사랑해서 그런다는데 누가 말릴까...(내 친구들 조차 울 엄마 다쳤다고 하니까 울 집에 전화를 하는데.. 누구는..ㅡㅡ^ 말을 말자... 말을.. 내 입만 더러워진다.)

4. 헉
시부가 다치셨다.
생신 전날 아시는 분과 거하게 한잔하시고 집에 오시는길에 넘어지셔서 팔이 부서져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조만간 수술 날을 잡을듯
토요일 회사 끝나고 연신내 갔다가 전화 받고 다시 병원으로 갔다가 다시 연신내로 간 것은 12시가 넘어서였다...

5. 게을러졌다.
날이 추워졌다. 난 곰이다.. 아하핫...
비가 오는날도 심하게 게을러지지만 겨울엔 더욱 그렇다.
아이도 마찬가지.. 팔팔 하게 날아다니던 아이가 잠도 많아지고 이불속에서 안 나오려고 한다.
요녀석도 비오는 날은 못 일어난다.
아무래도 날 닮아서 저혈압인듯.
둘이 이불속에서 뒹굴 뒹굴 하다 보면.. 맨날 지각.
이러지 말아야지..^^
(불로깅도 제대로 하지 않자 친구녀석이 살았나 죽었나 확인 전화도 했더라..냐하하하)

6. 싸랑하는 미드 NCIS 9가 드뎌 시작되었다.
   난 목요일을 사랑한다. 늦어도 목요일엔 올라와있으니까.. 싸랑해요.. 깁스.. 싸랑해요 애비

7. 살이 거하게 쪘다.
귀차니즘과 게을러짐..그리고 이불속에서 뒹굴거림은 나의 체중에 급변한 변화를 가져왔다.
살이 또 3KG이 쪘다.
가을 겨울 옷이 안 맞는다.. 젠쟝.
겨우 맞는 옷들은.. 세상에나.. 아이 낳고 바로 입었던 옷 들..
이건 사람의 몸이 아니라 완죤.. 공룡킹이닷..ㅡㅜ

그렇다.
난.. 점점.. 생각없이 배만 채우는 밥버러지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정신 차려야겠다.
돼지야.. 사람이 되랏.. 곰탱이 밥버러지얏.. 사람이 되랏..
그리고.. 인간아.
이제 버릴 건 좀 버리고 비울 건 좀 비우고 포기 할 것은 좀 포기해라.
네가 한 만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결코 네가 한 만큼 해 주는 사람은 없다.
그저.. 네가 노력했는데 네 얼굴에 침 안 뱉은 것 만으로 만족해라.
그러고도 남을 인간들이 네 주변에 널렸으니까.

아.. 자기비하..그만해야지.
안그래도 컨디션 저조로 아주 우울해 지고 있건만.. 쉿..쉿..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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