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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응답하라 1997 - 나도 이때가 그립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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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에 흥미가 없는 편이다.

한국 드라마의 큰 틀에 조금 지쳤다고나 할까?

꽤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거나 아니면 화재가 되면 어쩌다가 한두편 보긴 하지만 쭈우욱 연결해서 보거나 본방사수라는 귀찮은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같이 일하는 팀장님이 흘러간 예전 노래를 틀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최신곡이 아닌 예전곡을 트셨나 물어봤더만 1997을 봤냐고 물어보셨다.

하기사 요즘 주변 사람들 대화명이 거의 1997에 관련된 것이라 이유가 뭘까..고민했었는데 물어봤더만..드라마 한편 때문이란다.

하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시길래 한편 봤는데..

세상에.. 드라마 보면서 내 옛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내 뒤통수를 때린건 또 처음이다.

예전.. 가장 풋풋하고 가장 충동적이고 가장 험난했던..그 시절이 머릿속에서 춤을 추면서.. 한때 가장 친했던 수많은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그리워졌다.

동창회가 하고 싶어졌다고나 할까?

이틀을 밤을 샜다.

잠을 그리 사랑하는 내가 보고 또 보고 또 보고를 했다.

본방사수란 것을 해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드라마다.

난.. 97학번이었다.

그리고.. 정말 가장 뜨겁게 살았던 시절인 것 같았다.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꼭 이 드라마를 보라고.

아마..조만간.. 그때 뜨겁게 싸우고 뜨겁게 사랑했던 친구들을 볼 것 같다.

그 시절을 안주삼아 이야기 꽃을 피우려고.. 냐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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