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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BOOK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책과 모니터 이미지
네이버에서 검색한 저자에 대한 정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요즘 "쮸" 의 경우 게임에 미쳐서 날뛰고 있다.

물론.. 같이 놀아주는 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게임을 잘 못한다고 고민하는 이야기에 온라인게임 수업을 끊어 줄 정도로 열린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 또한 아이의 게임시간에 불만이 많다.

난 정해진 시간에 잠을 놓치면 선잠을 자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이건 전쟁이 되곤 한다.

쓸데없이 예민하여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힘들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누군가 추천해줬던 이 책이 아이 발 밑에서 여전히 나뒹굴고 있었다.

사줬는데 안 읽어? 라는 생각과.. 뭐라고 써 있는지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오늘은 책을 읽고 싶은 날이었다...

 

나라면... 이 책을 읽게 하겠다... 용돈을 줘서라도.

"쮸"에게 사례금을 줘서라도 읽게 하려고 한다.

재미는 없다.. 하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이 많다.

 

가장 마음에 드는 챕터는 04 운명을 바꾸는 마음가짐이다.

스스로에게 어떤 식으로 질문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남 탓을 하지 않는 방법을 게임에 빗대어서 알려주고 자신을 위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 한다.

그 순간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이야기 하며 긴 인생중에 청소년기가 얼마나 짧고 아름답고 빛나는지 이야기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사는 대로 그저 대충 생각하게 될 지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도 밝히고 있다.

자기주도적인 삶이 무엇인지... 중학생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담담하게 툭툭 던져준다.

 

"쮸"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서.. 요즘 열광하고 있는 LOL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게이머가 될 것인지 다른 삶을 살 것인지 코치와 감독은 어떻게 되는지 해설자는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도 풀어놓는다.

그리고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 게임을 잘 하는것이 더 어렵다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혹시..

내 아이가 게임을 좋아한다면 읽게 하자.

부모의 잔소리보단 나을 것 같다..어차피 지금 밖에서 못 노니... 구글 기프트 카드 3만원짜리 한장 걸고 권해보는것을 권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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