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1. 11:17

 

갓난아기가 엄마의 태내에서 탯줄로 연결되어 있듯이 요즘 사람들을 보면 인터넷이라는 탯줄을 몸에 붙인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곤한다.

점점 더 삶의 많은 부분에 들어와 있는 그 세계를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멀리할 수 많은 없어졌다.

계속 진화하려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은 결국 가상세계를 통해 조금 더 확장시켰고 그로인해 더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가끔은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그 많은 것들의 가닥들을 하나씩 잘 엮어서 사용하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수업준비를 하거나 내 생각을 가다듬을때 많은 도움을 이미 받고 있다.

 

매주 준비하는 수업에 이번엔 어떤 사례를 사용하면 좋을까 라는 즐거운 도전이 되고 있다.

역시... 믿고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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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루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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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9. 00:15

책과 모니터 이미지
네이버에서 검색한 저자에 대한 정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요즘 "쮸" 의 경우 게임에 미쳐서 날뛰고 있다.

물론.. 같이 놀아주는 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게임을 잘 못한다고 고민하는 이야기에 온라인게임 수업을 끊어 줄 정도로 열린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 또한 아이의 게임시간에 불만이 많다.

난 정해진 시간에 잠을 놓치면 선잠을 자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이건 전쟁이 되곤 한다.

쓸데없이 예민하여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힘들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누군가 추천해줬던 이 책이 아이 발 밑에서 여전히 나뒹굴고 있었다.

사줬는데 안 읽어? 라는 생각과.. 뭐라고 써 있는지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오늘은 책을 읽고 싶은 날이었다...

 

나라면... 이 책을 읽게 하겠다... 용돈을 줘서라도.

"쮸"에게 사례금을 줘서라도 읽게 하려고 한다.

재미는 없다.. 하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이 많다.

 

가장 마음에 드는 챕터는 04 운명을 바꾸는 마음가짐이다.

스스로에게 어떤 식으로 질문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남 탓을 하지 않는 방법을 게임에 빗대어서 알려주고 자신을 위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 한다.

그 순간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이야기 하며 긴 인생중에 청소년기가 얼마나 짧고 아름답고 빛나는지 이야기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사는 대로 그저 대충 생각하게 될 지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도 밝히고 있다.

자기주도적인 삶이 무엇인지... 중학생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담담하게 툭툭 던져준다.

 

"쮸"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서.. 요즘 열광하고 있는 LOL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게이머가 될 것인지 다른 삶을 살 것인지 코치와 감독은 어떻게 되는지 해설자는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도 풀어놓는다.

그리고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 게임을 잘 하는것이 더 어렵다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혹시..

내 아이가 게임을 좋아한다면 읽게 하자.

부모의 잔소리보단 나을 것 같다..어차피 지금 밖에서 못 노니... 구글 기프트 카드 3만원짜리 한장 걸고 권해보는것을 권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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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루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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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1. 11:20

 


탬파

저자
앨리사 너팅 지음
출판사
M&W | 2013-10-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3년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한 ‘이달의 소설’ 미국을 충격...
가격비교

 

아이가 열에 시달린다.

밤새 깨어 있어야 할 것 같다.

얼마전에 받은 책을 꺼내든다.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가쁜숨을 쉬는 아이의 이마에 올려준다.

아이가 찡그리지 않게 작은 스탠드를 켜고 책장을 펼쳤다.

 

아름답고 부유하고 성실한 남편이 있고

게다가 학교 교사인 그녀.

그녀는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이었다.

14살에게만 끌리다니....

어떻게 보면 지배욕에 강한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혹시 어쩌다가 실수로 그랬을거야..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지만 책장 한장 한장 넘기면서 생각이 많아졌자.

계획적으로 교사가 되고 계획적으로 아이를 선택하고

그렇다고 그 아이를 사랑하는것이 아닌... 그저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로 보는.

롤리타라고 했던가.

아이의 삶을 파괴시키고 아이의 가정을 없애고... 그녀는 그 모든것을 자신의 행위에 대한 합리화로 마무리 짓고 있었다.

아마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선뜻 신청을 했는데.. 나의 입장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선.. 당황스럽고 이해되지 않고 조금.. 기분 나쁜 책이었다.

끝까지 읽은 이유는 그녀가 반성하고 정신차리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참회를 하길 바래서였다.... 정말 그랬으면 했다.

허나...

 

이 책은.. 은밀한 유혹과 끈적한 자신의 욕구에 쉽게 넘어지는 사람이 봐야 할 책일듯 싶다.

대상이 다를지 몰라도 그런 상대가 있다면 무서울 것 같다.

자신은 다치지 않고 상대만 무너뜨리는 그런..

읽고 책을 덮고 나선... 슬적.. 발끝으로 구석으로 밀어버렸다.

아이의 열을 떨어뜨리고 ..책도 읽고..맘엔 한가득 생각이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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