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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이력서를 쓰다가..


참.. 볼것없다.
한것도 없다.
자랑할것 내새울것 하나 없다.

나..지금까지.
뭐하면서 살아왔지?

진짜
밥버러지..같은데..나.

아이를 위해서
날 위해서
얼른..제대로 직장을 잡아야겠다.

그래야
그나마.. 밥버러지에서..
탈출은 할테니까.

세상 살면서
꼭..필요한 사람은 못 되어도
차라리 없었으면 좋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부모님께 호강은 못 시켜드리고 멋지게 효도는 못 할지라도.
그 심장에 대못박고.. 눈물 흘리게 해 드리면 안 되는건데..

아이에게
자랑하고싶은 멋지고 예쁜 엄마는 못 되더라도.
창피하고 숨기고 싶은 엄마는 안 되어야 하는데.

정신 차려야겠다.

그래..

이미.. 많은것을 잃었지만.
지킬 것이 있쟎아.

엄마로서.. 딸로서.. 그리고 직장인으로서.
그것만이라도 지키자.

못 가진것에 미련갖지 말고
절대 가질 수 없는것에 침 흘리지 말고.
사랑이나..애정..그런거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어.
차라리..돈이 낫지..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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