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day/365+∂

입맛이 똑같고 고급이에요..ㅋㅋ






체리를 무척 좋아해요..일명 버찌.
앵두도 좋아하는데 먹기가 참 힘든 과일이죠..
비싸고..고급 과일.

정말 좋아하는데..비싸서..먹기를 포기하고 살아요.
근데요.. 임신했을때 이게 너무 먹고 싶은데..철이 아니더라구요.
맘을 비우고 있을때..절 아껴주는.. 달러버드님이..^^
맛난 청포도를 사다 주셨었죠.
그리고 나선.. 청포도랑.. 쪼꼬만 포도를 즐겨 먹기도 해요.

쮸가..
이런 과일만 좋아해요.
값비싼..ㅡㅡ^

체리..
껍질째 먹는 포도..
아니면.. 아주 작은 꼬맹이포도..
방울 토마토.. 오렌지..수박..등등.

^^
쮸가 원하는 과일을 다 사주다간.. 굶어죽기 딱..좋아요.
할미가 구원투수시죠.

요즘
입맛없고 살이 쪽 쪽 빠지는 쮸를 위해서
할미는 쮸가 좋아하는 고급 과일을 몰래 몰래 주시더라구요
전..안주구요..ㅡㅡ^
모..아깝다나요.
요즘..제가 좀 밉보였거든요..에고.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그냥..조금씩.. 쮸만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에효.

요즘..
대장님이 불편하세요.
가끔.숨을 못 쉴정도로 가슴이 옥 죄신다고 하네요.
그냥..괜찮을거야..라고 넘어가시다가..동생넘한테 딱..걸리셔서 며칠전 병원에 다녀오셨어요.
25~26일 이틀동안 정밀 검진을 하신대요.

솔직히 말해서
두아내라는 드라마를 보고 부터..좀 더..불안해요.

저랑 상황이 너무나 비슷하거든요.
아버지는 택시기사.
어머니는 몸이 많이 약하시거든요.
그리고..저도 남동생 한명.

무뇌수컷은.. 바람났고.
내연녀는..유부녀에 딸도 하나 있는데..
저한테 와서 이혼해 달라고 난리도 아니였구요.

아하하.
혹여
내 부모도 상처받고 저렇게 쓰러질까봐
더 전전 긍긍하고 있어요.

병신같죠?
아는데..
이렇게 조바심내고 불안하게 사는게 얼마나 바보짓인지 아는데
점점 더 마음은 수렁으로 빠지니..

아버지 건강 검진이 정상으로 나오면..저도 좀..여유가 생길까요?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흐흣
대장암으로 고생하신지 얼마 안 되셨는데.
고혈압에 아이고오..
이번엔 심장까지.

마님또한..
고혈압 약과 골다공증 약..칼슘제.. 그리고.. 신장이 약하시니.

제가 열심히 벌고 부모님을 챙겨야 하는데
이러고 주책을 떨고 있네요.

쮸가 절 닮아서 기관지도 약하고 폐랑 신장도 약해요.
심장까지 약할까봐..달달 떨고 있어요.

맨날..자기전에 소리쳐요
저한테요.
정신차리라고.

정신 차리고
얼른 괜찮은 직장 물어야겠어요.
앙..하구.

'by day >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를 한 모금 마시다.  (0) 2009.06.30
기대했던 면접에서 떨어지다.  (6) 2009.06.10
비에 젖어 울어보다.  (0)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