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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사랑하는 마님 생신이 지났어요.

울 마님의 생신은 음력으로 6월 16일
울 쭈의 생일은 양력으로 8월 16일

끝자리가 똑같다..흐흣.

여하튼.

며칠전 마님이 생신이었다.
전날..케이크를 하나 사서 갔다.
마님.. 뭘..이런걸 돈 아깝게 샀냐고 하시면서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같이 밥을 먹을 장소를 의논했다.
집 근처에 배 모양으로 된 식당이 하나 있는데 보리밥이 기가 막히다.
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울 부모님도..흐흣.

내가 돈을 잘 벌고 여유가 있으면 뭔가 특별한것을 해 드릴텐데.. 그냥.. 용돈 조금 드리는것으로 마무리 하고 말았다.

그날따라..회사 일이 늦게 끝났다.
집에가니까..약속 시간보다 이십분이나 지났다.
마님은 쮸가 혹시 식당에서 제대로 못 먹을까봐 밥을 먹여놓고 씻겨놓고 계셨다.

대장님이 들어오시고.. 일부러 마님 생신에 맞춰서 휴가를 낸 동생이랑.. 쮸랑.. 같이 식당으로 갔다.

반찬도 다양하고.. 먹거리도 풍성해서 무척 좋아하는 집.
쮸도 이것 저것 잘 먹어서 너무 이뻤다.

밥을 먹고.. 집으로 와서..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후우~~
쮸가 너무 신나했다.
쮸가 케이크 컷팅식을 한다고 해서.. 맡겨놨더니 케이크를 뭉그려놨다.
다들 그래도 좋다고 웃으니.. 그러면 된게 아닐까?

내일.. 어린이집에서 쮸가 진짜..자신의 생일을 한다.
어린이집에서 케이크랑 간식이랑 보내줘야 해 준다고 해서.. 장보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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