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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눈 빠지겠넹... 쩝.


며칠전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회사 근처의 식당으로 갔다.
그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했다.

신발을 벗으려고 몸을 숙이고 있었는데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서 앞을 봤더니 어떤 아자씨가 뚫어지게 날 보다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고개를 획..돌리는것이 아닌가?

아뿔사..
얇은 여름옷.. 게다가 조금 파인옷이라서 몸을 숙일때 앞섶을 잡아야 했는데.. 훵하니 다 보였나보다.
근데.. 너무 노골적으로 그렇게 쳐다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

아무리 야하고 이쁘게 입고 나가도.. 아니 벗고 길거리에 서 있어도 아무도 안 쳐다볼거라면서 악담을 퍼부었던 아이아빠말은 헛말이었나보다.
ㅋㅋㅋ

여하튼.
우리모두.
자중합시다..

아..조금 다른 이야기 하나.
짧은 치마 입은 온니들.
가끔.. 지하철 계단을 올라갈때 엉덩이에 가방을 대고 올라간다.
뒤에 따라가는 사람.. 얼굴 가방에 맞는다.
다들 출근하느라 바쁜데 앞에 짧은 치마 입은 온니들 치마 속 들쳐볼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하고 싶지만 보는 사람이 있으니 그렇게 하고 다닐줄은 안다.

근데.
그렇게 걱정되면 좀 긴 치마를 입고
뒤따라가는 사람 앞통수.. 가방으로 치지 말았으면 한다.

뭐가 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며칠전.. 내 앞통수를 때린 가방.. 무지 아팠다.
그리고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던 그
이쁘지도 않고 섹시하지도 않은 온니.

그렇게 걱정되면.. 긴 옷을 입던지.
아니면.. 속에 뭘 하다 더 받쳐입던지 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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