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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대화.

항상 알면서도 깜빡 할 때가 있다.
대화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 이라는것을.

가끔
대화가 되지 않는 (지적인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과 뭔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누군가 뒷목을 탁..치는 듯한 느낌에 빠질때가 있다.

점점.. 주변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대화대신 침묵을 고수하거나
그냥 시키는데로 하고 만다.

이해시키거나 대화로 풀어나가거나가 하려고 몇번을 시도하다가 안 되면
포기를 하는것이다.

그러고 나면
나란 존재의 커다란 독은 또 한귀퉁이가 금이 가거나 툭 떨어져 나간다.
정말.. 이 독이 깨져버리면 전부 쏟아져나올텐데..쩝.

솔직히
점점..예전이 그립다.

대화가 사람하고 하는것이라는것을 절대 잊지 않지만
가끔은 나도 대화가 그립다.

어디 말 잘 통하고 편한 사람 없을까?
이런 저런.. 그냥 관심사에 대해서 떠들다가 지쳐서 잠들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 말이다.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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