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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나이값..좀 하세요.

가끔.. 자기 나이 값을 못 하는 사람이 있다.
천진난만하다던가 순수하다던가랑 틀린 의미이다.

사장..삐졌다.
소장에게.

항상 자기 마음대로 한다.
틀린것을 알려줘도 자기 고집만 피운다.
노가다 곤조도 아니고 뭐랄까..아집이라고 할까?
너무 어이없어서 피식 웃음만 나올때가 한두번도 아니다.

하도 고집을 피우면 간단하게 대답을한다.
네.. 아니면 아니오.

소장.. 참다 참다 폭발했나보다.
오늘 사장이 전화해서 계속 쪼아대자.
"사장님 맘대로 하세요"
라고 했단다.

사람을 잘못 뽑았다고 난리다.
소장 앞에선 아무소리 못 하면서 내 앞에서 큰 소리다.
아주 생쑈에 발광까지.

괜히 멀쩡한 서류 뿍뿍 찢고
전화도 안 받는다.

자기 잠적할거라면서 한 삼일 휴가 다녀오라고 소리 지르고 나갔다.

십오분도 안 되어서 전화가 와서는..ㅡㅡ
"소장..전화 오면.. 메모 적어놔... 난 전화 받기 싫어"

저기..
무슨 드라마에 엄마말 아빠말 오가며 전달하는 애도 아니고
내가 지금 고래 싸움에 등 터져야겠슈?

아무리..
처음 봤을때부터 나이값 못 한다 했지만..

내일모레.. 60인데.. 좀.. 넘하네..ㅡㅡ

여튼..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전화 심부름까지 하려니까 짜증이 잔뜩..난다.

확..ㅡㅡ
에이씨.
참자.. 내가 가진게 인내심 하나지.
도 닦는다..생각하자.

어째 요즘 내 주변엔..
나이값 못 하는 사람만 늘어나냐..젠쟝.

아주 셋트도 지랄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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