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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요즘 꼬라지.

1. 위경련 및 위염으로 이주간 미친뇬 번개맞은것 처럼 살았다.

 약은 독하고 먹으면 졸리고 멍때리게 되는 약 아픈것 보단 멍한게 나을 것 같지만
 멍때리는것도 하루이틀... 아이가 슬퍼한다.
 고 쪼그만 손으로 자기가 아플때 내가 했던 것 처럼 날 어루만지면서 "자장~
 아픈거 훠이 날아가라~" 를 종알 거리는 이쁜 입...^^
 아가... 엄마 빨리 나을게.. 약값도 보험이 안 되는 비싼 약이라서 삼일치 약과
 진료비만 일만원이  넘는다.. 병원에선 빨리 위 내시경을 해 봐야 할 것 같다는데
 돈 없네요. 오늘 병원갈 돈도 없어서 고민이구만..ㅡㅡ
 설마.. 당장 피 쏟고 죽겠어? 내 새끼 대학 보내놓고 죽어도 죽어야지!!


2. 사장이 똘아이짓으로 사람 스트레스 게이지를 높여준다.

 이거 제대로 똘아이 사기꾼이다.
 내가 당장 돈을 벌지 않으면 내새끼 입에 밥 못 넣어서 다니고 있다만 정말 아우
 욕나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짜증에 신경질에.. 
 입만 벌리면 사기다.. 고객에게 사기치는건..그렇다 치자.(이것도 말도 안돼지만)
 자기 밑에 직원에게까지 사기를 치남? 
 그 사장의 새끼들이 사장전화를 안 받으려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3. 아이가 산책의 재미에 빠지다.

 집 바로옆에 광진대교다.
 일명 걷고 싶은 다리라고 만든것인데.. 아이가 여기 놀러가는 재미에 폭 빠졌다.
 대장 마님이 운동하기 위해 걸으시는데 아픈 날 위해 몇번 아이를 데리고
 나가셨었다. 그러다가.. 아이가 중독이 되어버렸다.
 일명.. 저녁산책.. 뛰고 노래하고 소리지르고.. 걷고..
 아이는 점점..더 반짝 반짝 빛이난다.


4. 집일은 집.. 회사일은 회사...

 울 부모님 왈.. 집안일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거나 밖에 일을 집안으로 끌고
 들어오는 사람은 인성이 잘못된 것이라고 하셨었다.
 내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때 (아르바이트) 말씀이셨다.
 요즘.. 내 인성이 잘못된것같다.
 회사에서 짜증에 치이다가 오니.. 나까지 아이에게 아주 가끔 짜증을 내비친다.
 아직 쮸는 같은 말을 수백번 물어봐도 웃으면서 답해줄 엄마가 필요한 나이다.
 잊지말자..멍청한.. 헤키~


5. 인복은 인덕이 있어야 생긴다.

 맨날 사장쉐이가 자기가 인복이 없다고 한탄을 한다.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난 딱..돈 받는 만큼만 일한다.ㅡㅡ 치사하다고? 그렇다 난 치사한 뇬이다.
 근데.. 모든 사람에게 그런다.
 다.. 잘못 뽑았다... 한해 농사 인간들 때문에 망쳤다라면서 모든것을 남 탓을
 한다.
 울 마님왈... 인복은 인덕이 있어야 생긴다고 했다.
 자기가 덕을 쌓지 못 하면 아무리 인복을 챙기고 싶어도 안 생긴다고 한다.
 흠.. 
 그럼.. 나도 내 덕을 못 쌓아서 인복이 없는건가?
 자기반성 모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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