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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 주민센터

며칠전...서류를 꾸밀게 있어서 주민센터에 갔다.
참.. 이런 서류 꾸밀때면..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참 우울해진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보조금이라고 할까?
근데..이번에 아이가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바꿔야 할게 참 많았다.

깜빡..하고 지나쳤다가 유치원에서 연락이 와서 급하게 갔다.
서류도 이것 저것 잘 챙기고 갔는데..
시간대가.. 나른할때라서 그랬나..

처음..하러 갔을때..너무 친절해서
정말 몸둘바를 보를 정도로 편하게 했는데

에효

이번엔 가서부터 기분이 안 좋았다.
사람이 좀 덜 오는 시간데.. 오후 3시즈음
옆에 공근이랑 히히덕 거리면서 놀고있었다.
갔더니 왜 왔냐는 듯이 쳐다만 보고 있었다.

예전 직원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어떤게 궁금하신가요?
라고 먼저 입을 때서 참 편했는데..

필요한 것을 이야기 했떠니
신경질적으로 대충 이야기 한다.
잘 몰라서 재차 물었더니..
더 신경질적으로 말을 뱉어낸다.

기분이 너무 안 좋고 그냥 안 하고 가고 싶었다.
돈 몇푼에 사람 참 비참하게 만드는게 은행보다 더하다 싶었다.

억지로 참고 해결하고.. 서류를 때러갔더니
공근도... 사람 무시한다.
에효.

지지리도 재수없는 날이다..싶었다.
이날은.. 직원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나 싶어서
며칠후 다시 다른 일을 해결하러 갔더니 똑같다.

더하면 더했지 더 지롤맞다.

뭔가를 물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가는데 자기가 그걸 다 기억하냐고 되려 화를낸다.
참.. 친절은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건.. 거의 거지취급이다.

에이쒸.

너무 화가나서 민원함에 넣으려고 종이를 챙겨왔는데.
세상에나..민원함에 넣으려면..
이름 전화번호 주소까지 적어야 한단다.

이거 적고 무슨 피해가 오지 않을까..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관뒀다.

여기 저기 비슷한 서류 하신분들한테 들어보니 다들..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유치원 원장님께..그 서류 안내면 안 되냐고 많이 물어보셨다고 한다.

글쿤.

그러면서 맨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라고 떠들어대지
돈만 축내는 정말 한심한 것들이..ㅡㅡ

내가 낸 세금으로 먹고 살면서.. 아주 개취급을 하네.
애효.
가진거 없는 빽없는 내가 죄지.
잘난 니들이 뭔 죄겠냐.

그렇지.. 젠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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