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day/365+∂

고새 냉큼 물어버린 담배


지난주였던가?
금요일부터 머리가 아프네 목이 아프네 열이 심하네 난리도 아니였다.
결국.. 금요일 저녁부턴 스카프를 머리에 질끈 동여메고 누워버렸다.
이제나 저제나 아이만 기다리던 시가에선 난리가 났다.

토요일.. 아이도 볼겸 열이 39도가 넘는다는 당신들 아들도 볼겸 쏜살같이 날아오셨다.

가정간호사시니 링거한병 놓아주시고 가볍가 담소(?)를 남기고 가셨다.
그때까지 죽는다고 꼼짝을 안 하고 누워있던 남의푠은... 슬슬나오더니.. 담배 한대 피운다.

아파 죽어도 한대 피우는구나..싶기도 하고.
그나마 살만하니 나오는구나 싶기도 하고.
저렇게 링거를 끼고 나와서 한대 피고 싶을까 싶기도 하고.
인증샷..한장...

음.. 이정도 했음 누구인지 몰겠쥐?



이젠 내가 감기에 걸려서 골골 거리는 중이다.
아..죽갔다.
열나고 머리아프고 온몸은 두들겨 맞은듯이 아프다.. 쉣이다.

'by day >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들 믿어버린 만우절 거짓말.  (0) 2011.04.01
묘한 감.  (0) 2011.03.28
꼬리를 무는 생각 자르기.  (0)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