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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다들 믿어버린 만우절 거짓말.


남의푠과 최악으로 치닫던 해의 일이다.
만우절도 되고 해서 친구들에게 이혼서류에 도장 찍었다고 위로주 사라고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었다.

친구들의 답변이 더 과간이었다..ㅡㅡ

"축하한다..드디어 결단을 내렸구나"
부터..
"축하주 오늘 쏘마.. 어디서 볼까?"
까지..ㅡㅡ

나중에 일일이 만우절 거짓말이었다고 해명을 했지만 오히려 아쉬워하던 사람들..ㅋㅋ
그때 몇몇에겐.. 귀찮아서 거짓말이었다고 안 해서 졸지에 이혼한것으로 오해를 받은적도 있다는.. ㅡㅡ

냐핫..

솔직히 그때는..진짜 그러고 싶었었다.

아침..
잠에 빠진 꼬맹이 궁뎅이를 팡팡해주면서..
오늘은 엄마가 일찍 델러 갈께..했는데.. 이것도 거짓말이 될듯.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일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에헤라디야~~
아들.. 오늘은 원치않는 거짓말쟁이가 되긴 하지만..만우절이니 참아랏..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