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day/365+∂

아침풍경.


토스트기로 식빵을 구워서 치즈와 포도쨈을 발라 아이에게 건네줬다.
아이는 따듯한 스프를 달라고 투정..^^
감사하게도 며칠전에 미리 만들어둔 스프를 아이에게 뎁혀서 줬다.

아침 아이들 프로를 감상(?)하면서 아이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난 방을 정리하고 아이 가방과 내 가방을 챙기느라 전쟁이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급하게 뛴다.
출근길에 지나치는 중학교에서 예비종이 친다.
다시 걸음이 약간 느긋해진다.
그 종소리가 난다는건 40분이 되었다는것.
천천히 가도..50분 전후에 도착 가능하다.



호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꽃사진을 몇장 찍는다.
처음엔 무척 창피하게 생각 되었는데 .. 웬지 여유라는 녀석을 만나는 시간 같아서 좋다.

자연은.. 참.. 감사하다.
산성비가 내리든.. 방사능 비가 내리든..
아무리 꽃샘추위가 강하더라도..이렇게 햇살이 적절하게 자신을 뎁히고 비가 자신을 적셔주면 이렇게 꽃을 아름답게 피우니 말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 느낄 수 있으니 우선 이것만으로 감사해 볼까..한다.

잡다한 고민은.. 나중에.. 조금 있다 하는거다.

'by day >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스한 봄볕 길가엔 꽃  (0) 2011.04.14
불면증.. 악몽  (0) 2011.04.07
봄님 내곁에..  (0) 2011.04.04